▲ 18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스탬포드브릿지에서 열린 2019-20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26라운드 첼시의 경기가 끝나고 기자회견에 참석한 올레 군나르 솔샤르 맨유 감독. ⓒ런던(영국), 신인섭 통신원

[스포티비뉴스=런던(영국), 신인섭 통신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은 폴 포그바를 놓아달라는 에이전트 미노 라이올라에 대해 '엮이고 싶지 않다'는 뜻을 밝혔다.

솔샤르 감독은 18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스탬포드브릿지에서 열린 2019-20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26라운드 첼시와 경기가 끝나고 기자회견에서 라이올라의 발언을 어떻게 생각하는지 묻는 말에 "노 코멘트"라고 답했다.

포그바를 고객으로 데리고 있는 라이올라는 최근 이탈리아 매체와 인터뷰에서 "훌륭한 선수는 맨유에 가지 않는다"며 포그바 이적을 시사했다.

그러자 솔샤르 감독은 "포그바는 라이올라가 아니라 우리의 선수"라며 불쾌해했고 라이올라는 "포그바는 그의 것이지 어느 누구의 소유도 아니다"고 받아치면서 축구계에 파장이 일었다.

이날 기자회견장에서 라이올라의 발언에 대해 할 말이 없다고 대답한 솔샤르 감독은 "사람들은 자신이 원하는 것에 말해 주길 바란다. 하지만 난 그럴 필요가 없다"고 선을 그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유소년 팀에서 성인팀으로 데뷔한 포그바는 유벤투스로 이적했다가 지난 2016년 8900만 파운드(약 1322억 원)에 구단 최고 이적료를 경신하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돌아왔다.

하지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리그와 유럽 클럽대항전에서 모두 고전하자 포그바는 우승을 할 수 있는 팀으로 이적을 원한다고 라이올라가 말했다. 라이올라는 유벤투스를 비롯해 레알 마드리드, 파리 생재르맹 등 막대한 이적료를 감당할 수 있는 빅클럽들과 포그바 이적 협상을 벌이고 있다.

스포티비뉴스=런던(영국), 신인섭 통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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