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밥은 먹고 다니냐?'에 출연한 이상아. 출처ㅣSBS플러스 방송화면 캡처

[스포티비뉴스=최영선 기자]배우 이상아가 '밥은 먹고 다니냐?'에 출연해 3번의 이혼에 대한 심정을 털어놨다. 방송 후에는 SNS를 통해 솔직한 소감을 남기기도 했다.

17일 방송된 SBS플러스 '밥은 먹고 다니냐?'에 출연한 이상아는 첫 번째 결혼에서 실패한 이후에도 안정적인 가정을 꾸리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한 사연을 공개했다.

배우 김혜수, 하희라와 함께 80년대 여배우 트로이카로 활약했던 이상아는 인기가 절정인 시절 결혼을 결심한 이유에 대해 "4개월 연애하다가 갑자기 결혼을 하게 됐다. 묘하게 인연이 돼서 분위기가 사건을 만들고 그 때문에 결혼했다"고 말했다. 당시 이상아는 "운명으로 받아들였다. 결혼을 이렇게 하는구나라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 '밥은 먹고 다니냐?'에 출연한 이상아. 제공ㅣSBS플러스

두 번째 결혼은 첫 이혼 후 1년 만에 진행됐고, 이상아는 "준비하는 과정에서 2세 계획을 가졌고 임신했다. 그런데 언론에 혼전 임신이 알려지면서 결혼을 해야 했다. 하지만 결혼 일주일 전 남편이 결혼하지 말자고 해서 결혼식장에서 많이 울었다"고 고백했다.

이상아는 아이의 돌잔치를 치른 뒤 두 번째로 이혼 했고 곧바로 세 번째 결혼을 했다. 이에 대해 "결혼은 곧 가족이라는 그림을 갖고 있었다. 딸이 어릴 때 새아빠를 만들어주고 싶었다. 그때 당시에 힘들었는데 저를 도와준 남자가 있었다. 이런 남자는 의지하면서 살 수 있겠다 싶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13년 후 큰 빚을 감당할 수 없게 된 이상아는 결국 3번째 이혼을 하게 됐다. 이상아는 "첫 이혼 때 자살을 몇 번 생각했다. 너무 힘들었다"며 결국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 배우 이상아. 출처ㅣ이상아 SNS

이상아의 '밥은 먹고 다니냐' 출연은 방송 전부터 화제를 모아 국내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를 장악했고, 이를 본 이상아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방송도 하기 전에 이러다니. 어느 순간부터 이런 관심이 두려워졌다"고 밝히기도 했다. 이어 "제작진들 믿고 하긴 했지만 방송 후 반응은 항상 부담스럽다"고 솔직한 마음을 덧붙였다.

'밥은 먹고 다니냐' 방송 후 이상아는 "너무 잘 봤다. 애정 담긴 방송으로 만들어주심에 감사하단 말씀 전하고 싶다"며 "오늘은 편히 잘 수 있을 것 같다"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이상아는 현재 채널A 드라마 '터치'에서 장혜숙 역을 맡아 출연 중이다.

스포티비뉴스=최영선 기자 young77@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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