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헌곤(왼쪽)-최채흥 ⓒ 삼성 라이온즈
[스포티비뉴스=오키나와(일본), 박성윤 기자] 삼성 라이온즈가 일본팀과 세 번째 연습경기에서도 졌다.

삼성은 18일 일본 오키나와 나고 시영야구장에서 열린 닛폰햄 파이터스와 연습경기에서 0-5로 졌다. 삼성은 지난 12일 야쿠르트 스왈로스와 경기에서 5-10으로 졌다. 이어 지난 15일에는 요미우리 자이언츠와 경기에서 2-5로 패했다.

삼성은 이날 이성규(중견수)-김동엽(지명타자)-타일러 살라디노(2루수)-김헌곤(우익수)-백승민(1루수)-강민호(포수)-양우현(3루수)-최영진(좌익수)-김재현(유격수)로 선발 타순을 구성했다. 선발투수는 최채흥이 맡았다.

삼성은 2회 백승민이 좌익선상으로 가는 2루타를 쳐 타점 기회를 만들었지만, 강민호, 양우현이 범타에 그쳤다. 3회말에 삼성은 최채흥이 흔들려 실점 위기에 몰렸다. 최채흥은 볼넷과 중전 안타를 내줬다. 닛폰햄 희생번트로 1사 1, 2루 최채흥은 삼진과 볼넷으로 상황을 2사 만루로 바꿨고, 닛폰햄 3번 타자 곤도 겐스케를 2루수 땅볼로 돌려세워 이닝을 끝냈다.

5회말 최채흥에 이어 마운드에 오른 원태인이 실점하며 경기 균형이 무너졌다. 원태인은 우전 안타와 희생번트로 1사 2루 실점 위기에 섰다. 이어 우중간을 가르는 1타점 3루타를 허용했다. 7회 마운드에 오른 삼성 정인욱이 2사 만루 위기 상황을 자초했다. 정인욱은 1루수 쪽 땅볼을 끌어냈으나 1루수 백승민 실책성 플레이가 나오며 2실점 했다. 이어 2타점 적시타까지 허용하며 점수 차를 0-5로 더 벌어졌다.

삼성은 이후 공격에서 침묵하며 이번 스프링캠프 연습경기 첫 무득점 패배를 맛봤다.

스포티비뉴스=오키나와(일본), 박성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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