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쇼트트랙 심석희가 동계체전 1,500m에서 금메달을 차지했다. ⓒ연합뉴스
[스포티비뉴스=성남, 정형근 기자] 한국 여자 쇼트트랙의 간판 심석희(서울시청)가 화려하게 부활했다. 심석희는 동계체전 쇼트트랙 1,500m에서 금메달을 획득했다. 

심석희는 18일 경기도 성남 탄천종합운동장 빙상장에서 열린 제101회 전국동계체육대회 쇼트트랙 여자 1,500m 경기에서 2분 37초 725의 기록으로 1위를 차지했다. 안세정(전라북도청)은 2분 38초 227로 2위, 노도희(화성시청)는 2분 39초 557로 3위를 기록했다.  

준결승을 조 1위로 통과한 심석희는 결승전에서 중반 이후 선두에 나섰다. 막판 속도를 올리며 2위와 격차를 벌린 심석희는 여유 있게 결승선을 통과했다. 

심석희는 2014년 소치 동계올림픽 쇼트트랙에서 금‧은‧동메달을 각 1개씩 따내며 에이스로 우뚝 섰다. 

2018 평창 올림픽에서는 여자 3,000m 계주 금메달에 힘을 보탰다.

그러나 평창 올림픽 이후 힘든 시기를 보냈다. 지난해 4월에는 허리와 발목 부상으로 국가대표 2차 선발전 출전을 포기했다. 

1월 서울시청에 입단하며 새 출발에 나선 심석희는 실업팀 소속으로 나선 동계체전 1,500m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심석희는 20일 열리는 1,000m에도 나설 예정이다. 

스포티비뉴스=성남, 정형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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