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손흥민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손흥민(27, 토트넘 홋스퍼)이 쓰러졌다. 애스턴 빌라전에 맹활약했지만, 팔 부상을 안고 뛰었다. 경기 뒤에 오른팔 골절이 확인됐는데 프리미어리그 사무국도 아쉬워했다.

손흥민은 16일 밤(한국시간) 영국 버임엄 빌라 파크에서 열린 2019-20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6라운드, 애스턴 빌라전에 선발 출전했다. 전반전 프리미어리그 50호 골과 경기 종료 직전 천금 골을 넣으며 토트넘에 3-2 승리를 안겼다.

전반 1분 경, 상대와 볼 다툼 뒤에 팔 통증을 호소했지만 크게 걱정하지 않았다. 하지만 17일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오른팔 골절과 수술이 알려졌다. “수술을 받은 뒤 메디컬팀의 진단에 따라 몇 주 재활에 최선을 다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는데 장기간 결장이 불가피하다.

손흥민은 토트넘 핵심 선수다. 해리 케인까지 이탈한 상황에 팀 승리와 골을 책임졌다. 애스턴 빌라전 뒤에 라히프치히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을 치러야 할 주제 무리뉴 감독 머리가 더 아파진다. 

실제 라히프치히 경기 전 기자회견에서 해리 윙크스와 "손흥민 부상 이탈은 우리에게 큰 타격이다. 좋은 컨디션을 갖고 있었고, 팀을 위해 많은 골을 넣었다. 활동량과 에너지를 잃었다"라며 고개를 떨궜다.

부상 소식에 프리미어리그 사무국도 아쉬워했다. 구단 공식 채널에서 팔 골절을 알리자 “손흥민, 빨리 회복해서 돌아와야 한다”라고 반응했다. 팬들도 프리미어리그 사무국 글에 “쾌유를 바란다. 좋은 모습으로 돌아올 것이다. 힘을 내”라며 힘을 불어넣었다.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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