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새 동료들로부터 신뢰를 받고 있는 토론토 류현진. ⓒ토론토 블루제이스
[스포티비뉴스=고봉준 기자]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새로운 에이스 류현진(33)이 동료들로부터 연일 극찬을 받고 있다. 이번에는 ‘야구인 2세’ 캐번 비지오(25·미국)가 칭찬의 목소리를 높였다.

토론토 선은 18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더니든에서 스프링캠프를 소화하고 있는 비지오와 인터뷰를 실었다. 지난해 100경기에서 타율 0.234 16홈런 48타점을 기록하고 인상적인 데뷔 시즌을 보낸 비지오는 올해 레이스를 전망하며 류현진의 이름을 언급했다.

비지오는 “류현진은 다양한 무기와 투구 스타일을 갖고 있다. 그래서 우리가 첫 호흡을 함께 잘 맞춘다면 그 지점에서부터 경기를 시작하면 된다”고 신뢰를 드러냈다.

▲ 캐번 비지오(왼쪽)와 크레이그 비지오 부자.
명예의 전당으로 헌액된 전설적인 2루수 크레이그 비지오(55·미국)의 아들로 잘 알려진 비지오는 토론토의 핵심 유망주로 통한다. 갓 데뷔한 지난해에는 아버지와 같은 포지션을 소화하면서 공격에서도 알토란 활약을 펼쳤다. 준수한 장타력과 기복 없는 선구안, 타고난 주루 센스가 장점으로 꼽힌다.

땅볼 유도가 많은 류현진은 토론토에서도 내야진의 도움이 절실하다. 2루를 책임지고 있는 비지오의 어깨가 무거운 이유다.

이날 인터뷰에서 2년차 징크스는 없으리라고 자신한 비지오는 “데뷔라는 꿈이 이뤄진 메이저리그에서 귀중한 경험을 했다. 발에 땀이 나도록 뛰면서 적응을 했다”면서 “지난해에는 빅리그 콜업과 마이너리그 강등 등을 겪으면서 많은 바를 느꼈다. 2년차가 된 지금은 최고의 선수가 되기 위해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힘주어 말했다.

스포티비뉴스=고봉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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