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에스파뇰전 벤치에 앉았던 구보 다케후사
▲ 다니 파스트로 코치의 행동 ⓒ데일리 메일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일본 언론에서 구보 다케후사(18, 마요르카)에게 인종차별 논란이 조명되고 있다.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사무국이 사과를 했지만 당사자는 침묵했다.

19일 일본 매체 ‘풋볼채널’은 “9일 에스파놀전 도중에 다니 파스트로 피지컬 코치가 구보에게 교체 투입을 지시했다. 이때 양 손가락으로 눈을 찢는 행동을 했는데, 동양인에게 인종차별 행동이라는 지적이 있었다”고 알렸다.

당시 일본은 “스페인 프리메라리가는 파스트로 피지컬 코치 행동이 단순히 선수를 각성시키려는 행동으로 간주했다. 다른 의도는 없었다고 말했다”라며 크게 분노했다. 외신들도 “파스토르 코치의 명백한 인종차별적 행위를 옹호한다"라며 비판했다.

결국 프리메라리가 사무국이 사과를 했다. 미국 매체 ‘CNN’과 인터뷰에서 “상처 입게 할 의도는 없었다. 불편한 행동이란 점을 인식하고 죄송하게 생각한다.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방지하겠다. 라리가는 인종 차별과 싸워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일본은 공식 발표가 아닌 인터뷰란 점에 실망한 모양이다. 구보에게 인종차별 행동을 한 파스트로 코치의 사과도 없었다. ‘CNN’은 파스트로 코치에게 인터뷰를 요청했지만 일절 답변을 하지 않은 것으로 밝혀졌다.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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