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생충' 기자회견 현장. ⓒ스포티비뉴스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기자회견도 역대급! 아카데미 4관왕에 오른 영화 '기생충'의 공식 기자회견에 무려 250개 매체 500여 명의 취재진이 몰렸다.

19일 오전 11시 서울 소공동 웨스틴조선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영화 '기생충'의 기자회견이 열렸다. 지난 10일(현지시간 9일) 열린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기생충'(감독 봉준호, 제작 바른손이앤에이)이 작품상 감독상 각본상 국제장편영화상(옛 외국어영화상) 등 4개 부문을 휩쓸며 전세계에 반향을 일으킨 뒤 국내에서 처음 열리는 공식 행사다.

행사를 주최한 CJ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기생충' 기자회견에는 사전 신청 기준 250개 매체, 약 500여 명의 기자들이 취재를 신청했다. 외신은 약 40여 매체가 된다"고 설명했다. 국내에서 열린 영화 관련 행사 가운데 역대급 규모다. 이 곳에서는 지난해 4월 22일 '기생충' 출범을 알리는 제작보고회가 열리기도 했다. 

이날 행사에는 봉준호 감독을 비롯해 배우 송강호, 이선균, 조여정, 박소담, 이정은, 장혜진, 박명훈과 곽신애 제작사 바른손이앤에이 대표, 한진원 작가, 이하준 미술감독, 양진모 편집감독 등이 참석한다. 사회는 방송인 박경림이 맡았다.

대한민국은 물론, 세계 영화사에 길이 남을 기념비적인 역사를 써 내려가고 있는 봉준호 감독의 영화 '기생충'은 전원백수인 ‘기택’네 장남 ‘기우’가 고액 과외 면접을 위해 ‘박사장’네 집에 발을 들이면서 시작된 두 가족의 만남이 걷잡을 수 없는 사건으로 번져가는 이야기다.

'기생충'은 한국영화 최초로 제72회 칸 국제영화제 황금 종려상, 제77회 골든글로브 시상식 외국어영화상, 제73회 영국 아카데미 시상식 각본상, 외국어영화상을 수상했습니다. 그리고 마침내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상 등 4관왕에 올라 전세계에 한국영화의 저력을 과시했다.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 roky@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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