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니키 버트 가족
[스포티비뉴스=김도곤 기자] 아내 폭행 혐의를 받고 있는 니키 버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1군 개발 책임자에 대한 기소가 취소됐다.

맨유 유소년 출신으로 1992년 프로에 데뷔해 2004년까지 뛰었고, 이후 뉴캐슬 유나이티드, 버밍엄, 사우스 차이나AA에서 뛴 버트는 지도자로 맨유에 복귀했다. 맨유 2군 팀 코치를 시작으로 수석코치, 유소년 팀 감독, 리저브팀 감독을 거쳐 현재 1군 개발 책임자로 일하고 있다.

버트는 최근 아내 폭행 혐의로 조사를 받았다. 지난해 4월 아내 폭행 혐의로 체포돼 조사를 받았고, 지난해 10월 법정에 출두했다. 버트는 아내의 휴대폰을 던져 파손시킨 혐의 등을 받았다. 폭행 사건 당시 버트와 아내는 이미 별거 중이었고, 버트는 혐의를 완강히 부인했다.

결과적으로 검찰이 기소를 취소했다.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크라운 검찰청이 버트에 대한 기소를 취소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버트의 폭행 혐의를 증명할 증거가 제출되지 않았고 버트의 부인 역시 남편에게 불리하게 적용될 증언을 하고 싶지 않아 증인 출석을 거부했다.

결국 검찰은 기소를 취소했다. 크라운 검찰 대변인은 "기소를 취소하기로 했다. 버트는 경고만 받아들이기로 했다"고 밝혔다.

버트 측 대변인은 "문제가 해결돼 기쁘다"고 밝혔다.

스포티비뉴스=김도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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