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9세 괴물 공격수' 에를링 홀란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엘링 홀란드(19, 도르트문트)은 괴물이었다. 리그 적응은 필요 없었다. 분데스리가에서 연속 골을 넣더니 챔피언스리그에서도 여전했다.

홀란드는 겨울 이적 시장 전까지 오스트리아 레드불 잘츠부르크에서 맹활약했다. 미나미노 다쿠미, 황희찬과 삼각 편대로 오스트리아 리그를 넘어 유럽 대항전에서도 저력을 과시했다. 겨울 이적 시장이 되자 많은 구단이 러브콜을 보냈고 최종 선택은 도르트문트였다.

19일(한국시간) 영국 매체 ’토크 스포츠‘가 유력지 ’디 애슬래틱‘을 인용한 보도에 따르면 홀란드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원했다. 12월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과 만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이적을 원한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에드 우드워드 부회장도 홀란 마음을 알고 있었다.

하지만 이적은 성사되지 않았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미팅에 대리인 미노 라이올라가 없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이적설이 강하게 돌았지만 결정은 도르트문트였다. 현지에서는 라이올라가 홀란드 결정에 크게 개입했을 거라는 추측을 내놨다.

도르트문트에서 분데스리가 적응도 없이 6경기 9골로 1월의 선수에 뽑혔다. 앙헬 디 마리아, 네이마르, 킬리앙 음바페가 버티는 파리 생제르맹을 상대로 멀티골로 팀 승리를 책임졌다. 박스 안에서 동물적인 판단과 결정력이 우수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입장에서는 정말 아쉬운 맹활약이다.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