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율리안 나겔스만 RB 라이프치히 감독.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챔피언스리그 16강전을 앞두고 토트넘 홋스퍼 공격수 손흥민(27)이 다쳤다는 소식을 접한 독일 분데스리가 RB 라이프치히 율리안 나겔스만 감독이 쾌유를 바랐다.

나겔스만 감독은 19일(한국시간) 챔피언스리그 16강 기자회견에서 "손흥민의 수술이 잘 되어서 빨리 돌아오길 바란다"고 말했다.

토트넘은 손흥민이 오른쪽 팔 부상으로 수술대에 오른다고 18일 긴급 발표했다. 설명에 따르면 손흥민은 아스톤 빌라와 경기에서 오른쪽 팔에 통증을 느꼈고 최소 4주, 최장 2개월 결장이 불가피하다. 부상으로 빠져 있던 해리 케인 없이 챔피언스리그 16강전을 준비했던 토트넘은 케인을 대체했던 손흥민마저 이탈하는 비상 상황에 놓였다.

나겔스만 감독은 "이러한 경기에서 최고 선수(top player)가 빠진다는 것은 안타까운 일이다. 훌륭한 선수가 한 명 없다는 뜻이기도 하다"고 혀를 찼다.

손흥민은 지난 아스톤빌라와 경기에서 2골을 기록하는 등 5경기 연속 골과 함께 5경기 6득점을 몰아쳤다. 라이프치히로선 경계 대상 1호였다.

단 손흥민의 부상에 따른 변수에 대해 나겔스만 감독은 "우린 토트넘을 세세하게 준비했다. 케인이나 손흥민이 뛰고 안 뛰고는 우리에겐 상관없다"라고 손사래쳤다.

TSG 호펜하임에서 올 시즌 라이프치히에 부임한 나겔스만 감독은 바이에른 뮌헨과 승점 1점 차 선두 싸움을 벌이면서 분데스리가에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호펜하임과 라이프치히에서 보여 준 지도력을 인정받아 32세 천재 감독으로 통한다.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