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SG 스타 네이마르가 복귀 시기 때문에 몸이 완전치 않다며 구단에 화살을 돌렸다.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챔피언스리그 16강전 1차전 패배에 PSG 공격수 네이마르(28)가 구단에 책임을 물었다.

19일 독일 도르트문트 지그날 이두나 파크에서 열린 2019-20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이 끝나고 네이마르는 "복귀가 늦어져서 경기력이 올라오지 않았다"며 구단을 비판했다.

네이마르는 지난 2일 몽펠리에와 리그 경기에서 갈비뼈에 금이 가면서 전열에서 이탈했다.

4경기(낭트, 디종, 리옹, 아미앵)에 결장하고 이날 복귀전을 치렀고 0-1로 뒤진 후반 20분 동점골을 넣었다.

하지만 파리생제르맹은 2분 뒤 엘랑 홀란드에게 실점하면서 1-2로 졌다.

네이마르는 "4경기에 결장했다. 그래서 오늘 이곳(독일)에 있을 것이라고 생각 못 했다. 구단 결정이었고 의사들의 지시였다"며 "마음에 들지 않았어도 받아들여야 했다. 불행하게도 나와 동료들에겐 안 좋은 결과가 나왔다"고 아쉬워했다.

이어 "다치고 갈비뼈에 금이 갔지만 경기엔 지장 없었다. (지난 10일) 리옹과 경기엔 출전할 수 있었다. 하지만 구단이 복귀를 미뤘다. 그 뒤에도 미루고 또 미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네이마르는 바르셀로나에서 파리생제르맹으로 이적한 2017년 이후 두 차례 시즌 중 부상으로 이탈한 전력이 있다.

네이마르는 "지난 2년 동안 다쳤기 때문에 구단이 두려운 마음을 갖는 것을 이해한다. 그러나 그렇게 될 리가 없다"며 "터프하게 경기하기가 어려웠다. 몸 상태가 좋아진다면 훨씬 더 좋은 경기를 할 수 있다"고 말했다.

네이마르는 공교롭게도 부상 소식이 알려지고 사흘 만에 호화스러운 생일 파티를 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레오나르도 파리 생제르맹 단장과 관계가 불편해진 것으로 전해졌다.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