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엠넷 '내 안의 발라드'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코미디언 문세윤.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박소현 기자] 코미디언 문세윤이 봉준호 감독의 '최고의 엔터테이너'라는 칭찬에 화답했다. 

문세윤은 19일 경기도 고양시 일산동구 빛마루방송지원센터에서 열린 엠넷 '내 안의 발라드' 제작발표회서 "봉준호 감독이 나와 유세윤을 거론하며 '최고의 엔터테이너로' 이야기해줘 영광이다. 패러디 영상을 잘 봤다고 해줘서 고맙고 사랑한다"고 말했다. 그는 화제가 된 봉준호 감독의 오스카 수상 소감을 그대로 인용해 "오늘 밤 실컷 마시고 싶다. 내일까지"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날 오전 열린 영화 '기생충' 귀국 기자회견에서 봉준호 감독은 자신의 아카데미 시상식 수상 현장을 패러디한 유세윤과 문세윤을 언급했다. 봉 감독은 자신의 수상 소감 패러디 영상에 관해 "유세윤은 참 천재적인 것 같고, 문세윤도 최고의 엔터테이너"라고 칭찬했다.

문세윤은 "리허설 중에 봉준호 감독의 이야기를 들었다. 나도 SNS에 자랑하고 싶은데 이곳에 있어 하지 못하고 있다. 봉준호 감독이 여러 감독을 호명하다가 나를 언급해준 것 자체가 꿈만 같다. 코미디언이 벅차고 감격한 마음으로 보낼 수 있는 축하 세리머니로 생각해주셨으면 한다"고 기뻐했다. 그는 "봉준호 감독의 영화에 지나가는 뒤통수 역이라도 내 돈을 주고라도 출연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내 안의 발라드'는 노래 실력이 다소 부족한 스타들이 진정한 발라더로 거듭나는 과정을 그린다. 이종격투기 선수 김동현, 코미디언 문세윤, 작곡가 유재환, 배우 윤현민, 방송인 장성규, 모델 겸 배우 주우재가 발라드 컴필레이션 앨범 발매를 위해 나선다. 가수 신승훈이 이들을 지도하고, 모델 겸 방송인 한혜진이 진행을 맡는다. '내 안의 발라드'는 오는 21일 오후 9시 첫 방송된다.

스포티비뉴스=박소현 기자 sohyunpark@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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