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롯데 안치홍이 19일 자체 청백전에서 입단 후 첫 안타를 기록했다. ⓒ롯데 자이언츠
[스포티비뉴스=고봉준 기자] 롯데 자이언츠 안치홍이 입단 후 첫 안타를 신고했다.

롯데는 19일 호주 애들레이드 자이언츠 스타디움에서 첫 번째 자체 청백전을 치렀다.

경기는 6회 약식 경기로 치러졌고, 청팀은 선발 투수로 김건국이, 백팀은 박세웅이 등판했다.

첫 득점은 청팀에서 나왔다. 1회초 2사 2루에서 안치홍이 좌전 적시타로 선취점을 뽑았다. 롯데 입단 후 올린 첫 득점이자 첫 타점. 백팀도 물러서지 않았다. 1회말 2사에서 마차도와 이대호의 연속 안타를 앞세워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백팀은 여세를 몰아 3회 리드를 가져왔다. 무사 1,2루에서 청팀은 고승민의 타구를 처리하다가 실책을 범했다. 이 과정에서 2루주자였던 정보근이 홈을 밟아 득점을 올렸다.

1회 이후 득점이 없던 청팀은 5회 2사 3루에서 터진 손아섭의 우전 적시타로 다시 동점을 만들었다.

양 팀은 경기 마지막인 6회까지 득점을 노렸지만, 투수진의 무실점 호투 속에서 추가점을 올리지 못했다. 청백전은 2-2 무승부로 막을 내렸다.

허문회 감독은 경기 후 코칭스태프와 상의해 투수조와 야수조에서 각각 2명의 선수를 수훈선수로 꼽았다. 투수조에선 백팀의 김유영, 청팀의 강동호가 뽑혔고, 야수조에선 청팀의 손아섭과 지성준이 선정됐다. 롯데는 21일 애들레이드 자이언츠와의 연습경기가 예정돼 있다.

스포티비뉴스=고봉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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