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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 in 오키나와] "삼성은 야구선수 오승환을 만든 팀"…'끝판대장'의 친정 사랑

박성윤 기자 psy@spotvnews.co.kr 2020년 02월 20일 목요일
▲ 오승환 ⓒ 오키나와(일본), 박성윤 기자
[스포티비뉴스=오키나와(일본), 박성윤 기자] 삼성 라이온즈 스프링캠프에서 가장 많이 주목을 받는 선수가 있다면, 돌아온 '끝판대장' 오승환(38)이다.

2014년부터 해외 무대 도전을 시작한 오승환은 일본프로야구와 메이저리그를 거쳐 7년 만에 국내 무대로 돌아왔다. 오승환 복귀는 약체로 평가받는 삼성에 큰 힘이다. 오승환의 가세로 리드 상황을 지켜낼 힘이 생겼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지난 17일 오승환은 스포티비뉴스와 인터뷰에서 국내 복귀 소감과 삼성이라는 팀이 자신에게 주는 의미를 말했다.

그는 "토론토 블루제이스 때도 푸른 유니폼을 입긴 했지만, 오랜만에 팀에 와서 국내 선수들과 함께 운동을 하니까 기분이 너무 좋다. 내가 (예전에) 있을 때 알던 선수들보다 모르는 선수들이 더 많다. 어린 선수들과 이야기를 하고 서로에 대해 알아가면서 훈련하는 게 재미있다"며 웃었다.

오승환은 단국대를 졸업한 대졸 출신이다. 아마추어 시절 팔꿈치 수술 경력이 있어 신인 드래프트 앞 순위 팀들은 그를 지명하지 않았다. 삼성은 오승환의 진가를 알아보고 5순위로 그를 품었다.
▲ 불펜 투구를 하고 있는 정인욱-오승환-권오준(왼쪽부터) ⓒ 오키나와(일본), 박성윤 기자

자신을 선택해준 친정 삼성은 오승환에게 특별한 존재다. 그는 "삼성은 야구선수 오승환 존재를 만들어준 팀이다. 삼성이란 팀이 없으면, 오승환이라는 야구선수도 나타나지 않았을 것이다"고 밝혔다.

이어 "그래서 삼성 유니폼을 입고 캠프에 들어왔을 때부터 초심을 잃지 않으려고 생각하고 있다. 오랜만에 삼성 유니폼을 입고 시즌을 보내게 됐는데, 베테랑이라는 생각은 들지 않고 다시 시작한다는 마음이 생겼다"고 말했다.

오승환은 기회를 준 삼성과 성원을 보내주는 팬들에게 감사의 뜻을 남겼다. "일본과 미국을 거쳐 한국 무대로 돌아왔다. 다시 시작한다는 마음이 있다. 다른 선수들이 할 수 없는 기회를 받았다는 생각이 든다. 정말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다.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뿐이다"고 이야기했다.

2013년 이후 7년 만에 '삼성 오승환'으로 나서는 그의 목표는 승리뿐이다. 그는 "목표는 무조건 승리하는 것이다. 긴말이 필요 없다. 몇 년 동안 삼성 성적이 많이 좋지 않았다. 야구장에 오셔서 소리 크게 쳐주시고 응원해주시는 분들이 집에 돌아갈 때 우리 팀 선수들이 잘했다는 이야기를 할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 응원 많이 해주시길 바란다. 많이 이겨서 팬들 즐겁게 해드릴 수 있도록 하겠다"는 다짐을 남겼다.

스포티비뉴스=오키나와(일본), 박성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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