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은퇴한 잉글랜드 출신 축구인 피터 크라우치는 칼리안 음바페가 리버풀 이적을 바랄 것이라고 내다봤다.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전 리버풀 선수 피터 크라우치가 칼리안 음바페가 리버풀 합류하기를 원한다고 깜짝 주장했다.

크라우치는 19일(한국시간) 영국 방송 BT 스포츠 챔피언스리그 관련 프로그램에 출연해 "음바페는 리버풀행을 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리버풀은 지난 시즌 챔피언스리그에서 우승하고 프리미어리그에서 승승장구하면서 음바페와 부쩍 연결되고 있다. 최근 영국 매체 텔레그래프는 위르겐 클롭 감독의 꿈의 계약이 음바페라고 보도했다.

BBC는 "파리 생제르맹은 음바페 영입에 썼던 1억6600만 파운드(약 2560억)에 대한 수수료를 필요로 한다"며 "음바페 영입엔 막대한 금액이 들 것"이라고 추측했다.

그러나 크라우치는 리버풀이 이적료에 동의한다면 음바페가 이적을 원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음바페나 다른 최고 수준 선수들이 리버풀에 오고 싶어 한다"며 "(리버풀은) 조직적으로 화목하고 매 경기를 이긴다. 그리고 모든 선수가 클롭을 위해 뛰고 싶어 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지난 시즌 리버풀을 유럽 최고 팀으로 만든 모하메드 살라, 사디오 마네, 로베르토 피루미누로 꾸려진 삼각편대는 세계 최고 공격진으로 평가받는다. 음바페가 합류한다면 교통정리가 불가피하다. 은퇴한 잉글랜드 대표 공격수 출신 대런 벤트는 "살라를 팔아서 음바페나 제이든 산초(도르트문트)를 영입해야 한다"고 조언하기도 했다.

차세대 축구 황제로 꼽히는 음바페는 지난 2018년 이적료 1억8000만 유로(약 2500억 원)에 AS 모나코를 떠나 파리생제르맹 유니폼을 입었다. 계약 기간은 오는 2022년까지다.

크라우치는 선수 시절 잉글랜드 대표를 지냈던 장신 공격수. 1999년 토트넘 홋스퍼에서 데뷔해 지난해 번리에서 선수 생활을 끝냈다. 2005년부터 3시즌 동안 리버풀에서 뛰기도 했다. 선수 시절 주로 프리미어리그에서 활약하며 클럽 통산 599경기 145골, 국가대표에선 42경기 22골을 기록했다.

장신 공격수로 잉글랜드 대표를 지내기도 했던 크라우치는 2005년부터 2008년까지 리버풀에 몸 담았다. 히우 포츠머스, 토트넘, 스토크시티를 거쳐 지난해 번리에서 은퇴했고 현재는 축구 방송인으로 활동하고 있다.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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