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커스 래시포드
[스포티비뉴스=김도곤 기자] 마커스 래시포드(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시즌 아웃이 현실이 되고 있다.

래시포드는 지난 1월 울버햄튼과 FA컵에서 교체 출전했다고 부상을 당했다. 이후 복합 피로골절도 진단돼 시즌 아웃이 예상됐다. 당시 올레 군나르 솔샤르 맨유 감독은 래시포드가 몸이 안 좋은 건 알고 있었지만 뛸 수 있을 것이라 판단해 투입했다고 밝혀 큰 비판을 받았다.

시즌 전 로멜루 루카쿠가 인터밀란으로 이적해 최전방 스트라이커 없이 시즌을 시작한 맨유는 앙토니 마시알, 마커스 래시포드를 스트라이커로 기용했다. 하지만 두 선수 모두 부진했고, 이후 래시포드가 살아났으나 부상으로 빠지게 됐다. 결국 맨유는 상하이 선화에서 오디온 이갈로를 급하게 임대 영입했다.

이갈로가 어떤 활약을 할 수 있을지 미지수이기 때문에 래시포드의 복귀가 절실하다. 하지만 요원해 보인다. 솔샤르 감독은 21일(한국 시간) 열리는 유로파리그 브뤼헤 원정을 앞둔 기자회견에서 "의사는 아니지만 래시포드가 빨리 회복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시즌 전 복귀가 가능한가라는 질문에 "아슬아슬한 상태"라며 여지를 뒀지만 "유로 2020에 출전하지 못할 수도 있다"며 사실상 시즌 아웃을 인정했다.

솔샤르 감독은 "래시포드의 상태를 보고 적합하지 않다면 유로2020도 나가지 못할 것이다. 검사 결과 예상보다 심각한 골절이었다"라며 당초 예상보다 큰 부상이었음을 밝혔다.

솔샤르 감독은 서두르지 않고 기다리는 방법을 택했다. 그는 "회복에 얼마나 걸릴지 모른다. 건강하게 돌아오면 전보다 더 좋은 모습을 보여줄 것이다. 지금은 서두르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스포티비뉴스=김도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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