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봉준호 감독(왼쪽)과 문재인 대통령.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오스카 4관왕'으로 세계 영화사를 새로 쓴 봉준호 감독 등 '기생충'의 주역들이 20일 문재인 대통령과 청와대 오찬을 함께한다.

청와대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이날 낮 12시 청와대 본관에서 영화 '기생충'팀 관계자들을 초청해 오찬을 한다. 봉준호 감독과 한진원 작가, 제작사 곽신애 바른손이앤에이 대표, 송강호·이선균·조여정·박소담·최우식·이정은·장혜진·박명훈 배우 등 주요 출연진이 참석할 예정이다.

문재인 대통령은 앞서 영화 '기생충'이 칸영화제 황금종려상, 아카데미 작품상 등 4관왕 수상 때마다 축하 메시지를 전했다.

지난 10일 '기생충'의 오스카 4관왕 소식이 알려졌을 때는 축전을 보내 "봉준호 감독님과 배우, 스태프 여러분이 자랑스럽다. 어려움을 함께 이겨내고 있는 국민들께 자부심과 용기를 줘 특별히 감사드린다"며 "'기생충'은 유쾌하면서 슬프고, 사회적 메시지 면에서도 새롭고 훌륭하며 성공적이다. 영화 한 편이 주는 감동과 힘을 다시 생각하게 한다. 우리 영화인들이 마음껏 상상력을 펴고 걱정 없이 영화를 제작할 수 있도록 정부도 함께 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대한민국은 물론, 세계 영화사에 길이 남을 기념비적인 역사를 써 내려가고 있는 봉준호 감독의 영화 '기생충'은 전원백수인 ‘기택’네 장남 ‘기우’가 고액 과외 면접을 위해 ‘박사장’네 집에 발을 들이면서 시작된 두 가족의 만남이 걷잡을 수 없는 사건으로 번져가는 이야기다.

'기생충'은 한국영화 최초로 제72회 칸 국제영화제 황금 종려상, 제77회 골든글로브 시상식 외국어영화상, 제73회 영국 아카데미 시상식 각본상, 외국어영화상을 수상했다. 그리고 마침내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상 등 4관왕에 올라 전세계에 한국영화의 저력을 과시했다.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 roky@spotvnews.co.kr

▲ 영화 '기생충'의 주역들 ⓒ한희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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