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스틴 포이리에는 하빕 누르마고메도프에게 바닥으로 끌려 가지 않고 난타전을 이끌어 갈 수 있는 스타일의 상대로 저스틴 게이치를 꼽았다. '스포츠타임' 유튜브 채널에서 다양하고 흥미로운 영상을 볼 수 있다.

- 이교덕 격투기 전문 기자가 전하는 흥미로운 UFC 뉴스 모음

완벽한 남자

'미스터 퍼펙트' 강경호가 오는 6월 결혼 준비 중이다. 강경호는 UFC 밴텀급에서 활동 중인 파이터로 옥타곤 3연승을 달리고 있다.

타이틀 4차 방어

UFC 여성 플라이급 챔피언 발렌티나 셰브첸코가 바로 다음 타이틀 방어전을 가질 전망이다. ESPN 브렛 오카모토 기자는 셰브첸코가 오는 6월 7일 UFC 251에서 조앤 칼더우드와 맞붙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양측 모두 이 대결에 동의한 상태라고 한다. 셰브첸코는 2018년 12월 요안나 옌드레이칙을 꺾고 챔피언에 올랐다. 제시카 아이, 리즈 카무치, 캐틀린 추카기언을 완파하고 타이틀 3차 방어까지 성공했다. 칼더우드는 타격가 출신으로 전적 14승 4패를 기록하고 있다. (트위터 @bokamotoESPN)

5분 대기조

안젤라 힐은 오는 23일 UFC 파이트 나이트 168에서 로마 룩분미와 맞붙는다. 최근 10개월 동안 펼치는 6번째 경기다. 힐은 이번까지 최근 6경기에서 3번이나 대체 출전자로 이름을 올리고 있다. 여자 세로니라고 부를 만하다. (MMA Junkie 보도)

출근 준비

지난달 코너 맥그리거에게 40초 만에 허무하게 TKO패한 도널드 세로니. 그러나 여전하다. 긴 휴식은 필요 없다. 세로니는 인스타그램에 해변에서 놀고 있는 아들을 물끄러미 바라보는 자신의 사진을 올리고 "데인저, 무슨 생각 해? 우리는 3월 아니면 4월에 싸워야 해(What you thinking Danger?? We should fight in March or April?)"라고 썼다. (인스타그램 @cowboycerrone)

컴백 스토리

코치 존 카바나는 코너 맥그리거가 정신을 차리고 있다고 했다. "그는 자신의 실수에 대해서 되뇐다. 스포츠 밖 여러 실수에 대해 대가를 치르고 있다. 이제 우리는 컴백 스토리를 쓰고 있다고 생각한다. 지난달 멋진 승리를 거뒀다. 대부분 실수에서 교훈을 얻는다. 더 나아지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한 명의 사람으로서, 한 명의 파이터로서 전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맥그리거는 아일랜드 술집에서 자신이 권하는 술을 마시지 않았다는 이유로 50대 남성에게 주먹을 휘두르는 등 구설수에 올랐다. 하빕 누르마고메도프와 재대결을 노리고 있다. (RTE 인터뷰)

게이치라면

하빕 누르마고메도프를 깰 만한 파이터는? 더스틴 포이리에는 저스틴 게이치일 가능성이 가장 크다고 본다. "게이치는 펜스에 몰리지 않고 케이지 중앙에서 싸울 수 있는 능력이 있다. 테이크다운을 허용하더라도 다시 일어날 수 있다. 리스크를 안고 난타전을 벌이면서 서서 싸울 수 있는 레슬링 이해도가 있는 게이치 같은 파이터가 하빕에게 문제를 안길 것"이라고 분석했다. 포이리에는 지난해 9월 UFC 242에서 하빕의 레슬링을 감당하지 못하고 서브미션으로 졌다. 오는 4월 하빕과 붙게 될 토니 퍼거슨도 역부족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하빕이 이길 것이다. 종합격투기에선 무슨 일이든 일어날 수 있지만, 케빈 리나 대니 카스티요도 레슬링에서 퍼거슨을 압도했다. 하빕은 분명히 레슬링 싸움에서 퍼거슨을 이긴다"고 내다봤다. 퍼거슨이 가드포지션 움직임이 좋지만 일단 하빕에게 깔리면 끌려 다닐 수밖에 없다는 생각이다. (Ariel Helwani’s MMA Show 인터뷰)

펠더 다음 게이치

댄 후커는 홈그라운드 뉴질랜드에서 강자 폴 펠더를 맞이한다. 오는 23일 UFC 파이트 나이트 168 메인이벤트를 장식한다. "펠더를 잡으면 톱5에 진입하고 3연승을 달린다. 좋은 기회를 잡게 된다. 그다음은 저스틴 게이치다. 이 대결은 팬들의 털을 곤두서게 만들 것이다. 나도, 그도 끝내기 달인이다. 어떤 곳에서 열려도 매진을 보장한다"고 말했다. (MMA Junkie 인터뷰)

다음 차례는?

UFC 라이트헤비급 타이틀 도전권을 두고 도미닉 레예스와 얀 블라코비치가 경쟁하는 양상이다. 지난 16일 UFC 파이트 나이트 167에서 코리 앤더슨을 KO로 이긴 블라코비치는 "UFC가 존 존스와 레예스의 재대결을 먼저 성사하면 조금 화가 날 거 같다. (그렇게 된다면 다른 경기는 펼치지 않고) 재대결의 승자와 붙을 때까지 기다릴 것이다. 반 년 정도? 그리 긴 시간은 아니다"고 말했다. 그러나 "KO승이 자격을 어필하기에 좋은 방법이다. (KO로 이겼으니) 곧 UFC에서 전화가 올 것만 같다"고 기대했다. (Ariel Helwani’s MMA Show 인터뷰)

재미없는 타이틀전

방송인으로 변신한 전 UFC 헤비급 파이터 브랜든 샤웁은 존 존스와 얀 블라코비치의 경기에 전혀 흥미를 느끼지 못한다고 논평했다. "관심이 없다. 하나도 없다. 블라코비치와 코리 앤더슨의 재대결을 메인이벤트로 내세운 이번 UFC 파이트 나이트 시청률은 별로였다"며 블라코비치가 매력적인 파이터가 아니라고 평가했다. "차라리 타이틀 도전권을 두고 펼치는 블라코비치와 도미닉 레예스의 경기가 나을 거다. 그런데 존스는 그걸 원하지 않겠지. 존스가 블라코비치와 여름에 싸울 것이라고 확신한다. 존스는 블라코비치를 이길 거다"고 전망했다. (팟캐스트 Below The Belt)

한국인 랭커

얀 블라코비치는 20일 발표된 UFC 라이트헤비급 랭킹에서 두 계단 상승한 4위에 올랐다. 챔피언 존 존스, 1위 도미닉 레예스, 2위 티아고 산토스, 3위 앤서니 스미스 다음이다. UFC 랭킹에 이름을 올린 한국인 파이터는 2명. 정찬성은 페더급 4위(변동 없음), 김지연은 여성 플라이급 13위(+1)다. (UFC.com 공식 랭킹)

편파 중계

디에고 산체스는 UFC 파이트 나이트 167에서 미첼 페레이라에게 실격승을 거뒀지만 기쁘지 않다. 자신의 새 코치 조슈아 파비아가 종합격투기 경험이 없는 호신술 전문가라는 점을 여러 팬들이 비판하고 있는 데다가 경기 해설을 맡았던 다니엘 코미어가 편파 중계를 했다고 믿기 때문이다. 산체스는 코미어의 발언 하나하나에 문제를 제기하는 영상을 인스타그램에 올리고 코미어에게 사과를 요구했다. "이 영상을 보고도 내 코치에게 사과할 생각이 없다면 넌 타락한 거다. 앞으로 아무도 널 도와주지 않겠지"라고 말했다. (인스타그램 @diegonightmaresanchezufc)

반칙 아닌데

미첼 페레이라는 그라운드 상태였던 디에고 산체스의 안면에 니킥을 차 실격패했다. 그런데 경기 영상을 캡처해 트위터에 올리고 그라운드의 산체스에게 찬 니킥이 실제는 가슴으로 들어갔다고 주장했다. 산체스 이마 상처는 스탠딩 상황 넥클린치 니킥을 찰 때 발생한 것이라고 했다. (트위터 @UfcPereira)

화낼 자격

전 UFC 파이터 케니 플로리안은 디에고 산체스가 약삭빠른 선택을 했든 안 했든 잘못은 미첼 페레이라에게 있다고 못 박았다. "페레이라가 화낼 상황이 아니다. 반칙 니킥을 찬 건 페레이라 본인이다. 화낼 자격이 없다. 산체스가 그 상황을 이용했든 안 했든, 분명 반칙이었다"고 분석했다. (팟캐스트 Anik & Florian podca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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