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예림 ⓒ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의정부, 조영준 기자] 한국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의 김예림(17, 수리고)이 동계체전 쇼트프로그램에서 70점을 넘어섰다.

김예림은 20일 경기도 의정부시 의정부빙상장에서 열린 제101회 전국 동계체육대회 피겨스케이팅 여고부 A조 쇼트프로그램에서 71.81점을 받았다.

국제빙상경기연맹(ISU)가 인정한 김예림의 쇼트프로그램 개인 최고 점수는 69.45점(2018년 주니어 그랑프리 체코 대회)이다. 이번 동계체전에서 김예림은 쇼트프로그램 70점을 돌파했다. 그러나 자국에서 열리는 대회에서 받은 점수는 공식 점수로 인정되지 않는다.

김예림은 지난해 12월 경북 김천에서 열린 회정배 전국랭킹전에서 유영(16, 과천중) 임은수(17, 신현고) 등을 제치고 우승했다.

지난달 의정부에서 열린 KB금융 코리아피겨스케이팅 챔피언십 2020(전국남녀종합선수권대회)에서는 최종 3위를 차지하며 다음 달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열리는 세계선수권대회 출전권을 거머쥐었다.

김예림은 지난 9일 서울 목동 아이스링크에서 막을 내린 ISU 4대륙 피겨스케이팅 선수권대회에서 개인 최고 점수인 202.76점을 받으며 6위를 차지했다. 최근 가파른 상승세를 타고 있는 김예림은 이번 동계 체전 쇼트프로그램에서 클린 경기에 성공했다.

김예림은 첫 점프인 트리플 러츠 + 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를 깨끗하게 뛰었다. 쾌조의 출발을 보인 그는 트리플 플립과 더블 악셀도 실수 없이 해냈다.

김예림과 여고부 A조에 출전한 임은수는 67.65점을 받았다.

두 선수는 21일 열리는 여고부 A조 프리스케이팅 경기에 금메달을 놓고 경쟁한다.

한편 올해 4대륙선수권대회 여자 싱글에서 은메달을 거머쥔 유영은 여중부 A조에 출전한다.

스포티비뉴스=의정부, 조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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