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IA 박찬호. ⓒ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미국 플로리다에서 전지훈련 중인 KIA 타이거즈가 연습 경기를 시작했다. 

이제 막 실전 모드에 들어간 만큼 결과보다는 과정이 중요한 경기인데, 박찬호-김선빈이 키스톤 콤비 겸 테이블 세터로 출전했다는 점이 눈에 띈다. 두 선수 모두 멀티히트를 기록하며 출발까지 좋았다. 

KIA는 21일(한국시간) 독립리그 연합팀(포트 로더데일 수퍼스타즈), 플로리다 사우스웨스턴 대학과 각각 연습 경기를 치러 1승 1패를 거뒀다. 독립리그 연합에 5-9로 졌고, 대학 팀과 경기에서는 7-2로 승리했다. 

독립리그 연합과 경기에는 지난해 주로 벤치 멤버로 뛰었던 선수들이 선발 출전했다. 황윤호(지명타자)-최정용(2루수)-나주환(3루수)-박진두(1루수)-이우성(좌익수)-문선재(중견수)-한준수(포수)-이진영(우익수)-김규성(유격수)이 선발로 나왔다. 이진영이 2점 홈런을 날렸다.

KIA에서 다시 시작하는 홍상삼은 ⅔이닝 동안 30구를 던져 4실점했다. 이민우(2이닝) 고영창(1이닝)이 무실점했고, 박정수(2이닝 3실점) 이준영(1이닝 1실점) 박서준(1이닝 1실점)은 추가점을 내줬다.

▲ 박찬호와 김선빈. ⓒ 신원철 기자
대학 팀과 경기에 주전급이 선발 출전했다.

박찬호(유격수)-김선빈(2루수)-최형우(지명타자)-나지완(좌익수)-프레스턴 터커(우익수)-장영석(3루수)-유민상(1루수)-한승택(포수)-최원준(중견수)이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박찬호와 김선빈이 각각 3타수 2안타 멀티히트를 기록했고, 최형우와 오선우, 유민상, 백용환, 최원준이 안타를 쳤다.

선발 등판한 홍건희는 1⅓이닝 동안 30구를 던져 2실점했다. 임기영(2이닝) 박동민(1이닝) 김승범(!이닝) 백미카엘(1이닝)이 나머지 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았다. 단 이날 열린 연습 경기는 이닝당 투구 수 제한(20구 이상 투구하면 다음 1타자 상대 후 이닝 종료)을 설정한 경기라 정식 경기로 보기는 어렵다.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