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2승 1무의 WBC 헤비급 챔피언 디언테이 와일더(왼쪽)와 29승 1무의 타이슨 퓨리는 오는 23일 2차전을 펼친다.

- 이교덕 격투기 전문 기자가 전하는 흥미로운 UFC 뉴스 모음

대체 요원 맥그리거?

오는 4월 19일 UFC 249에서 맞붙는 하빕 누르마고메도프와 토니 퍼거슨 중 누군가 또 다친다면? 데이나 화이트 대표는 대체 선수로 코너 맥그리거를 고려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하빕의 코치인 AKA의 하비에르 멘데스는 맥그리거가 대체로 들어온다고 해도 막을 길은 없다고 했다. "사실 우리가 통제할 수 있는 일이 아니다. 우리 통제 밖에 있다. 우리는 우리가 하는 일을 결정할 수 있다. 그런데 단체는 누구와 누굴 붙일지를 관리한다"고 말했다. (MMA Junkie 인터뷰)

눈싸움 기회

무패 헤비급 복서들 디언테이 와일더와 타이슨 퓨리의 2차전이 오는 23일 미국 라스베이거스 MGM그랜드가든아레나에서 펼쳐진다. 그런데 이 경기를 관리 감독하는 네바다주체육위원회는 이틀 전 기자회견 페이스오프에서 서로의 가슴을 밀치며 신경전을 가진 두 선수를 경기 전까지 가까이 붙여 놓지 않기로 했다. 혹시나 사고가 터질까 봐서다. 오는 22일 계체에서 둘은 눈싸움을 할 수 없다. 코너 맥그리거는 네바다주체육위원회의 결정이 못마땅하다. "두 사람 사이에 안전 요원들을 세워 놓으면 되잖아. 서로를 마주 볼 수 있게 해 줘. 진짜 붙기 전에 서로를 볼 수 있는 기회를 말이야"라고 말했다. 맥그리거는 계체 직후 눈싸움에서 뿜어 나오는 긴장감까지 경기의 일부라고 생각하는 사람이다. (트위터 @TheNotoriousMMA)

미니 토너먼트

얀 블라코비치는 다음 UFC 라이트헤비급 타이틀 도전자는 자신이 돼야 한다고 주장한다. "내 차례다. 티아고 산토스도, 도미닉 레예스도 기회가 있었다. 이제 나다. 그들은 기회를 살리지 못했고, 난 기회를 살리려고 한다. 존 존스를 꺾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4인 토너먼트를 제안했다. "내가 매치 메이커가 될 수 있다면, 날 존스와 붙게 할 것이다. 레예스와 산토스를 싸우게 해 승자에게 다음 도전권을 주겠다"는 그림을 그렸다. (MMA Fighting 인터뷰)

돌아온 전 미들급 챔피언

크리스 와이드먼이 한 경기 만에 라이트헤비급 외도를 마치고 미들급으로 돌아온다. 오는 5월 3일 미국 오클라호마시티에서 열리는 UFC 파이트 나이트 174 메인이벤트에서 잭 허만손과 맞붙는다. 전 미들급 챔피언 와이드먼은 13연승 무패를 달리다가 최근 6경기 1승 5패로 내림세가 뚜렷하다. 허만손은 4연승 하다가 지난해 9월 재러드 캐노니어에게 TKO로 졌다. (UFC 공식 발표)

백전노장 3차전

마우리시오 쇼군과 안토니오 호제리오 노게이라가 3차전을 펼친다. 오는 5월 10일 브라질 상파울루에서 열리는 UFC 250에서 맞붙을 전망이다. 쇼군과 호제리오는 2005년 6월 프라이드에서 처음 만났다. 10년 뒤인 2015년 8월에는 UFC에서 싸웠다. 두 경기 모두 쇼군이 판정승했다. UFC 250 메인이벤트는 챔피언 헨리 세후도와 도전자 조제 알도의 밴텀급 타이틀전이 될 것으로 보인다. (ESPN 보도)

신구 대결 한 달 뒤로

베테랑 데릭 브런슨과 젊은 강자 에드먼 셰바지안의 미들급 경기가 다음 달 8일 UFC 248에서 오는 4월 12일 UFC 파이트 나이트 172로 연기됐다. 셰바지안은 11연승 무패를 달리고 있는 '뉴 블러드'다. 1997년생 만 22세로 젊다. 브런슨은 베테랑 파이터로 UFC에서만 11승 5패를 기록하고 있다. 최근 2연승 중. UFC 파이트 나이트 172 메인이벤트는 알리스타 오브레임과 월트 해리스의 헤비급 경기다. (트위터 @edmenshahbazyan)

은퇴 복귀

2018년 9월 프란시스코 트리날도에게 TKO로 지고 은퇴를 선언한 에반 던햄이 돌아온다. 오는 4월 26일 UFC 파이트 나이트 173에서 마이클 존슨을 맞아 복귀전을 펼친다. 던햄은 2007년 프로 데뷔해 18승 1무 8패 전적을 쌓았다. 존슨은 19승 15패 전적. 페더급으로 내려갔다가 라이트급으로 돌아왔다. (트위터 @aaronbronsteter)

보살펴 줄게

알 아이아퀸타는 더스틴 포이리에를 타깃으로 삼고 트위터에서 신경전을 걸고 있다. 그런 아이아퀸타를 노리는 제3의 파이터가 등장했다. 이슬람 마카체프다. 마카체프는 인스타그램에 2018년 4월 UFC 223에서 아이아퀸타의 피를 닦아 주는 자신의 영상을 잘라 올리고 "널 보살펴 주고 싶어. 네 대답을 기다릴게"라고 썼다. 당시 아이아퀸타는 하빕 누르마고메도프에게 고전하다가 5라운드를 마쳤고 하빕의 세컨드였던 마카체프는 피 흘리는 아이아퀸타를 닦아 줬다. 마카체프는 6연승을 달리고 있다. AKA 하비에르 멘데스는 UFC 라이트급 파이터들 중 누구도 마카체프와 싸우려고 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인스타그램 @islam_makhachev)

거리의 예수

데이나 화이트 대표는 오는 7월 인터내셔널파이트위크에 카마루 우스만과 호르헤 마스비달의 웰터급 타이틀전을 추진하겠다고 했다. 우스만과 싸워 봤고, 마스비달과 훈련 파트너였던 콜비 코빙턴은 우스만의 우세를 전망했다. "마티 페이크뉴스맨(카마루 우스만)이 저니맨 마스비달의 빈틈을 파고들 것이다. '거리의 예수' 마스비달은 불가능에 가까운 업적을 남겼다. 그런데 그는 그렇게 좋은 파이터가 아니다. 3연승 모두 행운이 따랐다. 통산 전적에서 15패나 있다. 15번이나 진 파이터를 왜 월드 클래스라고 하는가?"라고 반문했다. (MMA Junkie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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