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G 트윈스가 20일 청백전으로 실전 준비에 들어갔다.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LG 트윈스가 청백전으로 실전 준비에 들어갔다. 20일 열린 5이닝 청백전은 1-1 동점으로 끝났다. 류중일 감독은 "첫 경기 치고는 투수 타자 모두 움직임이 좋아 보인다"고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가능한 많은 선수들을 기용하기 위해 청팀은 12명, 백팀은 11명의 타자가 출전했다. 

청팀 야수 - 이천웅(중견수)-정근우(2루수)-김현수(좌익수)-채은성(우익수)-박용택(지명타자)-이형종-김민성(3루수)-유강남-오지환(유격수)-정주현-김재성(포수)-김성진(1루수)

청팀 투수 - 여건욱 이우찬(1실점) 류원석 김대유 이상영 각 1이닝

백팀 야수 - 홍창기(중견수)-손호영-전민수(지명타자)-이재원-김호은(1루수)-백승현(유격수)-이진석(우익수)-최재원(2루수)-박재욱(포수)-구본혁(3루수)-한석현

백팀 투수 - 문광은 진해수 정용운 최동환(1실점) 이상규

2회말 백팀이 먼저 점수를 냈다. 5번타자 김호은의 안타와 백승현의 볼넷 출루로 기회를 만든 뒤 최재원이 적시타를 터트렸다. 청팀은 4회초 이천웅의 2루타에 이어 정근우의 내야안타, 김현수의 희생플라이로 1-1 균형을 맞췄다. 

가장 돋보인 선수는 2루타 포함 2타수 2안타를 날린 이형종이다. 그는 "첫 연습경기지만 타격감이 좋았다. 겨울에 준비가 잘 된 것 같다. 아침, 저녁으로 열심히 준비하고 있다. 이제 연습경기에 들어가니 기세를 이어서 시즌 끝까지 잘 할 수 있게 준비 잘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새 외국인 타자 로베르토 라모스는 컨디션 조절을 위해 출전하지 않았다. 전날 잠을 설쳐 몸 상태가 좋지 않아 보호 차원에서 휴식을 취했다. 부상은 아니다.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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