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FC서울이 고요한을 주장, 주세종을 부주장에 선임했다. ⓒFC서울

[스포티비뉴스=이성필 기자] FC서울이 올해 주장으로 만능 미드필더 고요한(32)을 선임했다.

서울은 21일 2004년 입단 이후 17년째 원클럽맨으로 활약하고 있는 고요한을 주장에 선임했다고 밝혔다.

고요한은 2018년 7월부터 주장으로 팀을 이끌어왔고 올해도 주장 완장을 차게 됐다. 최근 서울 복귀가 무산된 기성용과도 막역한 사이다.

철저한 자기관리와 모범적인 자세로 선수단의 신망이 두터운 고요한은 코칭스태프와 선수단의 가교 역할에 제격이라는 평가를 받아왔다. 그라운드에서는 헌신적이고 열정적인 플레이로 팀의 든든한 주장으로 자리 잡았다. 

고요한은 지난 2004년 입단 이후 K리그와 아시아 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ACL), FA컵을 포함, 현재까지 395경기에 나섰다. 팀의 최다 출장 기록을 새로 쓰고 있다. 2010, 2012, 2016 세 번의 K리그 우승, 2015 FA컵 우승, 2006 리그컵 우승 등 총 다섯 번의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부주장에는 '킹세종' 주세종이 낙점됐다. 국가대표 미드필더 주세종은 그라운드에서는 중원을 책임지는 사령관으로 잘 알려져 있다. 훈련장에서는 후배 선수들의 모범적인 존재다.

주세종은 서울 유니폼을 입고 FA컵, ACL 포함해 현재까지 96경기에 출장하며 100경기 출장 기록을 앞두고 있다.

고요한은 "믿음을 주신 감독님과 선수단에 감사하고 영광으로 생각한다. 주장으로서 항상 솔선수범하고 한 발 더 뛰겠다는 각오로 나서겠다"며 "팀이 하나로 뭉쳐 경기장을 찾아주시는 팬들에게 더 좋은 경기력을 선보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스포티비뉴스=이성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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