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G 김윤식. ⓒ LG 트윈스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왼손투수 김윤식은 LG 트윈스가 2020년 드래프트에서 가장 먼저 선발한 선수다. 올 시즌 당장 1군에서 기용할 수 있는 선수로 보고 호주에서 열린 1군 캠프에도 데려왔다.

김윤식은 "LG가 최고 인기구단이고, 가장 많은 열정적인 팬들이 있고 수많은 팬이 경기장에 오셔서 응원해주시는 팀으로 알고 있었다"면서 "오래전부터 오고 싶은 팀이었다. 오고 싶은 팀이라고 마음속으로 생각했었는데, 막상 지명된 순간에는 사실 실감이 안 났다. 며칠 지나서야 LG트윈스에 지명받은 것이 실감이 났다"고 얘기했다.

1년 유급해 나이는 스무 살, 아직은 모든 것이 새롭다. 김윤식은 "TV에서만 보던 선배님들과 같이 훈련을 하고 있다는 것이 신기하기도 하고, 배울 점이 많은 것 같다고 느낀다. 처음에는 적응하기 힘든 점도 있었다. 하지만 하나의 과정이라 생각하고 빨리 적응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가장 친한 선수는 동갑 이상영이다. 김윤식은 "아무래도 우리 둘이 가장 어리다 보니 함께 있는 시간이 많았고, 상영이의 친화력이 좋아 금방 친해질 수 있었다. 모든 선배님이 다 잘해 주시지만, 아무래도 나이 차이가 크게 나지 않는 선배님들이 사실 편하다. 대현이 형, 우영이 형, 정용이 형 등 많이 가르쳐 주시고 도와주시다 보니 가까워진 것 같다"고 밝혔다.

김윤식에게 가장 신기한 존재는 역시 박용택이다. 그는 만나보고 싶었던 선수로 박용택을 꼽으면서 "박용택 선배를 만나보고 싶었다. 어릴 때부터 항상 TV로 봤었다. TV로만 보다가 실제로 가까이에서 보니 신기하기도 하고, 연예인을 보는 느낌이었다"고 말했다.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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