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토론토 류현진이 메이저리그 판타지 랭킹에서 199위를 기록했다. ⓒ토론토 블루제이스
[스포티비뉴스=고봉준 기자]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33·토론토 블루제이스)의 올 시즌 판타지 랭킹이 약 열흘 전보다 한 계단 상승했다.

MLB닷컴은 21일(한국시간) 메이저리그 판타지 랭킹 상위 800명을 발표했다. 여기에서 류현진은 투수와 야수를 통틀어 전체 199위를 기록했다. 선발로는 36번째 순번이었다.

앞서 발표됐던 순위보다 한 계단이 올랐다. 류현진은 MLB닷컴이 10일 선정한 판타지 랭킹에서 전체 120위, 선발 37위를 기록한 바 있다. 부상 이력이 있지만 상당한 규모의 투자를 할 가치가 있는 베테랑이라는 소개와 함께였다.

이번 발표로 순위는 한 계단 올랐지만, 여전히 박한 평가임을 부정하기는 어렵다. 류현진은 지난해 29경기에서 182.2이닝을 던지며 14승 5패 평균자책점 2.32라는 뛰어난 성적을 작성했다. 무엇보다 양대리그를 통틀어 가장 낮은 평균자책점을 기록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그러나 MLB닷컴은 류현진이 부상 이력을 지니고, 타선이 강한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로 둥지를 옮겼다는 점을 들며 야박한 점수를 매겼다.

류현진의 올 시즌 예상 성적 역시 11승 165삼진 평균자책점 4.26으로 지난해보다 좋지 않았다.

한편 전체 1위는 크리스티안 옐리치(29·밀워키 브루어스)가 그대로 지킨 가운데 메이저리그 데뷔를 앞둔 김광현(32·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은 기존 480위에서 449위로 랭킹이 올라갔다. 선발 순위는 145위 그대로였다.

추신수(38·텍사스 레인저스)는 기존 183위에서 184위로 한 계단 내려앉았고, 최지만(30·탬파베이 레이스) 역시 562위에서 565위로 순위가 내려갔다.

스포티비뉴스=고봉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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