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두산이 무패행진을 달리며 우승을 확정지었다 ⓒ 대한핸드볼협회
[스포티비뉴스=삼척, 맹봉주 기자] 이번 시즌도 두산 천하였다.

두산은 21일 강원도 삼척체육관에서 열린 2019-2020 SK 핸드볼코리아리그 남자부 3라운드 경기에서 상무피닉스를 33-21로 이겼다.

올 시즌 11승 1무가 된 두산은 남은 경기에 상관없이 우승을 확정했다. 2015시즌부터 내리 정상에 자리에서 내려오지 않고 있다.

이날 경기에선 정진호와 황도엽이 나란히 6골로 팀 공격을 책임졌다. 경기 시작 후 4-0으로 달아난 두산은 이후 1번도 리드를 뺏기지 않고 완승을 거뒀다.

핸드볼리그는 당초 남자부 4라운드, 여자부 3라운드로 4월 12일까지 진행될 예정이었다. 하지만 21일 코로나19(우한폐렴) 여파로 대한핸드볼협회가 정규 시즌을 남녀 한 라운드씩 줄이며 3월 1일에 조기 종료하기로 결정했다.

협회는 플레이오프나 챔피언결정전도 따로 진행하지 않기로 했다. 이로써 두산은 올 시즌 최강자로 자리를 굳혔다.

이어 펼쳐진 경기에선 하남시청이 충남도청을 22-19로 이겼다. 하남시청의 박광순이 9골을 몰아치며 충남도청의 추격을 뿌리쳤다.

마지막 경기였던 인천도시공사와 SK호크스의 경기는 21-21 동점으로 끝났다. 줄곧 SK가 경기를 앞섰지만 시간이 갈수록 인천이 끈질기게 따라붙었다. 

인천은 골키퍼 이창우의 슈퍼 세이브가 나오고 빠른 공격 템포로 접전을 만들었다. 결국 경기 종료 4초를 남기고 김재진이 동점골을 터트리며 가까스로 패배를 피했다.

남자핸드볼

1위 두산 11승 1무 승점 23점

2위 SK호크스 6승 2무 4패 승점 14점

3위 인천도시공사 5승 3무 4패 승점 13점

4위 하남시청 5승 2무 5패 승점 12점

5위 상무피닉스 2승 3무 7패 승점 7점

6위 충남도청 1승 1무 10패 승점 3점 


스포티비뉴스=삼척, 맹봉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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