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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타임 Q&A] “가장 상대하고 싶은 타자는?” 팬들이 물었다, 김광현이 답했다

김태우 기자 skullboy@spotvnews.co.kr 2020년 02월 22일 토요일
▲ 메이저리그에서의 새 출발을 앞두고 있는 김광현이 팬들의 질문에 답했다 ⓒ연합뉴스
[스포티비뉴스=주피터(미 플로리다주), 김태우 기자] 김광현(32·세인트루이스)은 자신의 메이저리그(MLB) 진출을 지지한 팬들에게 각별한 심정을 가지고 있다. 팬들이 없었다면, 세인트루이스 유니폼을 입고 있는 김광현도 없었다는 진심이다.

그런 김광현은 23일(한국시간) 미 플로리다주 주피터 로저 딘 스타디움에서 열릴 뉴욕 메츠와 시범경기 개막전에 출전한다. 정규시즌은 아니지만, 세인트루이스 유니폼을 입고 첫 정식 경기를 치르는 셈이다. 

이제 새 출발선에 서는 김광현을 향해 팬들은 “항상 건강하고 성공하라”는 덕담을 남기는 동시에, 궁금했던 것도 많았다. 팬들이 기자의 트위터를 통해 물었다. 김광현은 웃는 얼굴로 망설임 없이 답했다.

Q) 베로비치 캠프에서 힐만 감독과 무슨 이야기를 했나요? 자주 만날 생각이 있나요?

김광현 : 인사는 가볍게 했다. 감독님께서 언제든지 도움이 필요하거나 궁금한 것이 있으면 전화하고 연락하라고 하셨다. 사실 캠프지는 같지만(세인트루이스와 마이애미는 로저 딘 스타디움을 공유한다), 만날 시간이 별로 없을 것 같다(웃음). 일정도 다르고, 이제는 코치님으로 불러야 할 감독님도 그쪽에 더 신경을 쓰셔야 한다. 운동 끝나고 자주 들어가야 하는데, MLB가 보안이 워낙 철저해서 타 팀 선수들이 잘 들어갈 수 있을지는 모르겠다(웃음)

Q) 미국에서 SK 경기는 매일 보실 건가요?

김광현 : (시차 탓에) 실시간 시청은 좀 어렵겠지만, 순위와 성적은 매일 볼 것 같다. 이제 투수들은 거의 다 후배들이라는 생각이 드는데, 시간이 나면 후배들 던지는 것은 자주 볼 것 같다. 또 선배들이나 친한 선수들 치는 것도 자주 볼 생각이다. 팀도 좋은 성적을 거뒀으면 좋겠다.

Q) 세인트루이스 팀에서 가장 친해지고 싶은 선수는 누구인가요?

김광현 : 아무래도 포수, (야디어) 몰리나 선수일 것 같다. 내 공을 받아줘야 하는 선수고, 팀에서 가장 인지도가 있는 선수이기도 하다. 그 선수의 의견도 존중하고, 내 의견도 제시할 수 있는 편한 사이가 될 수 있었으면 좋겠다.

Q) 메이저리그에서 가장 상대하고 싶은 선수는 누구인가요?

김광현 : (한참을 생각하더니) 메이저리그에는 유명한 선수들이 많다. 그런데 예를 들면 농구의 마이클 조던이라든지, 골프의 타이거 우즈라든지 그런 모델처럼 야구에서도 마이크 트라웃(LA 에인절스)이라는 모델이 있더라. 그런 타자들과 상대해보고 싶다.

Q) 새로운 무기를 개발할 생각은 있으신가요?

김광현 : 새로운 구종을 개발하기보다는 내가 지금 가지고 있는 구종, 즉 슬라이더, 스플리터, 커브를 어떤 비중으로 가져가느냐가 중요한 것 같다. 네 가지 구종인데, 최대한 볼배합을 잘해서 좋은 성적을 내는 것이 첫 번째인 것 같다.

Q) 시즌 목표를 수치적으로 설명해줄 수 있나요?

김광현 : 사실 어느 해도 몇 승을 하겠다, 평균자책점을 어느 이하로 하겠다는 말보다는 안 아프고 몇 이닝을 던지겠다고 이야기를 했던 것 같다. 올해도 마찬가지다. 안 아프고 내가 주어진 역할에서 최대한 팀에 도움이 될 수 있는 피칭을 하려고 한다. (잠시 생각하더니) 더 크게 잡아서는 150이닝까지는 던지고 싶다.

Q) 세인트루이스에서 33번을 달았는데, 29번이 비면 바꿀 건가요?

김광현 : 번호를 정할 때 비어 있는 번호가 5개 정도였다. 그런데 야수들이 많이 다는 번호도 있었다. 그나마 33번이 가장 투수에 어울리는 번호가 아니었나 싶다(웃음)

Q) 새 홈 경기장과 도시 인상은 어땠나요?

김광현 : 사실 세인트루이스 도시 투어는 잘하지 못했다. (메디컬테스트 때문에) 병원 정도만 다녀왔다. 부시스타디움은 정말 야구장에서 자기 플레이를 보여줄 수 있는 야구장인 것 같다. 정말 웅장했다. 관중석이 어마어마하게 많더라. 거기서 던진다는 생각을 하니 벌써부터 설레고 떨리는 것 같다. 

스포티비뉴스=주피터(미 플로리다주), 김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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