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토미(오른쪽)의 골에 무너지는 프라이부르크
[스포티비뉴스=유현태 기자] 권창훈이 45분을 활약했지만 팀의 패배를 지켜봐야 했다.

프라이부르크는 22일(한국 시간) 독일 프라이부르크 슈발츠발드슈타디온에서 열린 2019-20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23라운드에서 포르투나 뒤셀도르프에 0-2로 졌다.

뒤셀도르프의 경기력이 만만치 않았다. 전반 5분 에릭 토미의 크로스가 수비수 크리스티안 귄터의 몸에 맞고 프라이부르크의 골망이 흔들렸다. 하지만 공격수가 경기에 관여했다는 판단으로 오프사이드가 선언됐다.

프라이부르크도 반격했다. 전반 19분 권창훈이 길게 날아온 패스를 환상적인 터치로 제치고 루카스 횔러에게 완벽한 기회를 만들어줬으나 오프사이드가 선언됐다.

홈팀 프라이부르크가 끌려가기 시작했다. 전반 37분 코너킥 상황에서 케빈 슈퇴거의 크로스를 헤딩 슛한 안드레 호프만에게 선제골을 내줬다.

프라이부르크가 반격에 나섰다. 전반 39분 빈첸초 그리포의 직접 프리킥은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전반 추가 시간 권창훈이 헤딩 슛을 시도했지만 조금 높아 머리가 닿지 않았다.

권창훈은 후반 시작과 함께 닐스 페테르센과 교체돼 경기장을 떠났다. 후반 16분 프라이부르크가 추가 실점하면서 무너졌다. 코너킥이 차단되면서 역습을 허용했다. 에릭 토미가 하프라인부터 혼자 드리블로 몰고 간 뒤 마무리했다.

프라이부르크는 뒤셀도르프의 수비 공략에 애를 먹었다. 적극적으로 밀어내는 수비에 막혀 공격적으로 전진했다가도 뒤로 돌아나오기를 반복했다. 프라이부르크는 활로를 찾지 못한 채 90분을 마무리했다.

스포티비뉴스=유현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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