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토론토 류현진. ⓒ토론토 블루제이스
[스포티비뉴스=고봉준 기자] 류현진(33·토론토 블루제이스)을 향한 올 시즌 전망은 여전히 박한 분위기다.

미국 야후스포츠는 23일(한국시간) 전문가 3명의 의견을 종합한 올 시즌 메이저리그 판타지 베이스볼 드래프트 랭킹을 발표했다. 1위부터 300위까지 공개된 가운데 류현진은 전체 131위를 기록했다. 포지션별 순위는 따로 발표되지 않았다.

박한 평가가 아닐 수 없다. 류현진은 지난해 29경기에서 182.2이닝을 던지며 14승 5패 평균자책점 2.32라는 뛰어난 성적을 작성했다. 무엇보다 양대리그를 통틀어 가장 낮은 평균자책점을 기록하면서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투표에서 2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그러나 미국 언론은 류현진이 부상 이력을 지니고, 타선이 강한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로 둥지를 옮긴 점을 들며 계속해 야박한 점수를 매기고 있다.

앞선 MLB닷컴은 21일 발표한 메이저리그 판타지 랭킹에서 류현진 이름을 전체 199위, 선발 36위로 올려놓은 바 있다.

한편 이날 공개된 순위에선 애틀란타 브레이브스 외야수 로날드 아쿠나 주니어가 LA 에인절스 마이크 트라웃(2위)과 밀워키 브루어스 크리스티안 옐리치(3위), LA 다저스 코디 벨린저(4위) 등 강력한 경쟁자들을 제치고 전체 1위를 차지했다.

류현진보다 높은 순위를 차지한 이들로는 LA 에인절스 오타니 쇼헤이(130위)와 토론토 마무리 켄 자일스(126위), 휴스턴 애스트로스 선발투수 잭 그레인키(77위), 시카고 컵스 선발투수 다르빗슈 유(50위) 등이 있었다.

텍사스 레인저스 외야수 추신수는 212위를 기록했다.

스포티비뉴스=고봉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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