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강인
▲ 야누자이의 3번째 골 ⓒ레알소시에다드 페이스북 갈무리
[스포티비뉴스=유현태 기자] 발렌시아가 수비 불안을 이기지 못하고 무너졌다.

발렌시아는 23일(한국 시간) 스페인 산세바스티안 레알레아레나서 열린 2019-20시즌 라리가 23라운드에서 레알소시에다드에 0-3으로 패했다.

발렌시아는 뒷문이 불안했다. 전반 12분 소시에다드가 먼저 득점했다. 오른쪽 측면에서 호세바 살두아가 올려준 크로스를 미켈 메리노가 머리로 마무리했다. 메리노를 따라붙는 발렌시아의 수비수가 없었다. 전반 15분 마틴 외데고르의 슛도 묵타르 디아카비가 공을 끌다가 알렉산더 이삭에게 빼앗기면서 나왔다. 전반 17분 이삭의 슛은 하우메 도메네크가 선방했다.

발렌시아가 전반 중반부터 주도권을 되찾았지만 결과는 없었다. 오히려 전반 추가 시간엔 소시에다드가 1골을 추가했다. 코너킥에서 아리츠 엘루스톤도의 머리에 맞고 뒤로 흐르는 것을 나초 몬레알이 쇄도해 마무리했다.

후반 3분 만에 소시에다드가 한 골을 추가하며 승기를 완벽히 잡았다. 아드난 야누자이가 페널티박스 정면에서 강력한 왼발 슛으로 득점했다.

이강인은 후반 19분 카를로스 솔레르와 교체돼 피치를 밟았다. 공격형 미드필더로 배치돼 최전방과 중원을 오가면서 활약했다. 후반 38분 이강인은 넓은 시야와 정확한 킥으로 루벤 소브리노에게 정확한 패스를 배달했지만, 소브리노의 슈팅은 크게 빗나갔다.

발렌시아는 수비 불안과 짜임새 떨어지는 공격을 이기지 못하고 패배로 경기를 마감했다.

스포티비뉴스=유현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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