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앙제 원정에 선발 출전한 윤일록 ⓒ몽펠리에HSC

[스포티비뉴스=한준 기자] 국가 대표 윙어 윤일록(28, 몽펠리에HSC)기 2019-20 프랑스 리그앙 무대에서 첫 선발 출전 기회를 잡았다. 앙제와 원정 경기에서 날카로운 플레이를 펼쳐 기대를 높였다.

몽펠리에는 한국 시간으로 23일 새벽 2019-20 프랑스 리그앙 26라운드에 앙제와 격돌했다. 경기는 후반 23분 코너킥 상황에서 헤더로 바호켄이 득점핸 앙제의 1-0 승리로 끝났다.

몽필리에는 이날 겨울 이적 시장에 깜짝 영입한 윤일록을 왼쪽 윙어로 내세운 3-4-3 포메이션으로 경기했다. 

합류 이후 꾸준히 벤치 명단에 든 윤일록은 지난 5일 메츠와 홈 경기, 14일 AS 모나코와 원정 경기에 연이어 교체 출전하며 감각을 익힌 뒤 앙제 원정에 선발로 뛰었다.

윤일록은 좌우 측면을 가리지 않고 스위칭 플레이를 펼치며 공격했다. 골 욕심을 내기보다 공격 조력자 역할에 집중했다. 후반전에는 왼쪽 측면과 오른쪽 측면에서 각각 날카로운 패스를 공급했으나 몽펠리에 공격수의 슈팅이 골키퍼 선방에 막혔고, 골대 위로 솟았다.

요코하마 F.마리노스와 계약 해지 후 유럽 무대를 노크한 윤일록은 제주 유나이티드 임대 생활을 마친 뒤 프리시즌 훈련없이 몽펠리에에 합류해 아직 몸을 끌어올리는 중이다. 첫 선발 경기에서 인상적인 활약을 펼쳐 향후 주전 경쟁에 청신호가 켜졌다.

몽펠리에는 이날 패배로 승점 37점에서 멈춰 현재 리그앙 8위다. 4위까지 주어지는 유로파리그 진출권을 얻는 게 목표다. 현재 4위 스타드 렌은 승점 41점으로 몽펠리에에 4점 앞서 있다.

몽펠리에는 3월 1일 새벽 4시에 스트라스부르크와 홈 경기로 27라운드를 치른다. 윤일록이 홈 팬들 앞에서 선발 경기를 치를 것이 기대된다.

스포티비뉴스=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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