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위르겐 클롭과 아르센 벵거(오른쪽)



[스포티비뉴스=한준 기자] 2003-04시즌 아스널의 프리미어리그 최초이자 유일한 무패 우승을 이룬 아르센 벵거 전 아스널 감독이 리버풀의 2019-20시즌 무패 행진을 칭찬했다.

카타르 방송 비인 스포츠와 인터뷰한 벵거는 올 시즌 26라운드까지 25승 1무를 기록한 리버풀의 무패 우승 가능성에 대해 묻자 "가능하다. 일어날 수 있는 일"이라고 했다.

유일한 무패 우승 기록을 보유한 입장에서 벵거 감독은 "특별한 일을 해낸 유일한 사람으로 남고 싶기에 그런 일이 일어나길 바라지는 않는다"며 웃었다.

하지만 벵거 감독은 "만약 달성한다면 잘했다고 말해줄 것이다. 기록은 따라잡힐 수도 있고, 깨질 수도 있는 것이다. 그럴 자격이 있다면 원하는 게 당연하다"는 말로 리버풀이 무패 우승을 이룰 자격이 있다고 인정했다.

그는 이어 "리버풀은 정말 특별한 일을 해내고 있다. 올 시즌 한 번 밖에 승리를 놓치지 않았고, 올해 한번도 지지 않았다. 대단한 꾸준함을 보이고 있기에 무패 우승을 이룰 자격이 있다"고 재차 칭찬했다.

아스널은 2003-04시즌 프리미어리그 38경기에서 26승 12무를 기록하며 무패 우승을 이뤘다. 리버풀은 올 시즌 벌써 25승에 도달했다. 38라운드까지 무패를 유지할지는 미지수다.

스포티비뉴스=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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