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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졸전 끝에 태국에 93-86 진땀승…김종규 16점 활약

박대현 기자 pdh@spotvnews.co.kr 2020년 02월 23일 일요일

▲ 김종규가 태국 빅맨진 사이에서 분전하고 있다. '스포츠타임' 유튜브 채널에서 다양한 영상 컨텐츠를 볼 수 있다. ⓒ 대한민국농구협회
[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한국 남자농구 대표 팀이 아시아컵 예선 2연승을 완성했다.

한국은 23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1년 국제농구연맹(FIBA) 아시아컵 A조 예선 태국과 2차전에서 93-86으로 이겼다.

대표 팀 주전 센터 김종규 활약이 빛났다. 16득점 7리바운드 2블록슛을 수확하며 라건아 빈자리를 훌륭히 메웠다. 팀 내 3개 부문(득점 리바운드 블록슛) 최다 기록에 자기 이름을 새겼다.

낙승은 아니었다. 전반은 답답했다. 중거리슛이 좀체 터지지 않았다. 첫 20분간 한국 3점슛 성공률이 18.8%에 불과했다.

전준범과 문성곤, 허훈 등 리그에서 날카로운 슛 감각을 뽐냈던 슈터진이 침묵했다. 베이스라인 쇼트 코너에서 점퍼를 즐기는 강상재도 힘을 보태지 못했다. 외곽 라인 안팎에서 한국 선수단이 던지는 슛은 족족 림을 외면했다.

태국은 리바운드 단속이 뛰어난 팀. 지역 예선 3경기에서 평균 리바운드 수가 51.3개에 달했다. 이날 전반 팀 리바운드 수도 20-28로 밀렸다. 태국보다 평균 신장이 높은 한국이 풋백 공략도 여의치 않았던 이유였다.

수비에선 태국 슬래셔 타일러 램 봉쇄에 애를 먹었다. UCLA 대학교 출신 슈팅가드인 램은 한국 1선을 비교적 쉽게 따돌리고 공간을 만들었다.

2쿼터 들어 한국 가드진이 자신에게 압박 강도를 높였다. 그러자 돌파보다 외곽슛을 선택지로 꺼내들었다. 램은 2쿼터에만 3점슛 2개를 터뜨리며 태국 선전을 이끌었다.

2쿼터 초반 역전을 허락한 한국은 문성곤과 김종규 분전을 앞세워 점수 차를 좁혔다. 특히 김종규가 전반 막판 적극적인 림 공략으로 7점을 쌓았다. 그러나 스코어를 뒤지는 데엔 한두 뼘 모자랐다. 한국은 38-40으로 뒤진 채 전반을 마쳤다.

후반도 시소게임을 이어 갔다. 전성현의 환상적인 버저비터로 3쿼터를 65-59로 마친 한국은 4쿼터 초반 공세를 높였다. 강상재, 두경민, 허훈이 차례로 야투를 꽂으며 스코어를 77-63으로 만들었다. 이어 장재석 속공 점수가 터지며 점수 차가 16점까지 벌어졌다.

결국 외곽이 실마리였다. 3점 라인 바깥에서 슛이 꽂히자 팀 리듬이 덩달아 살아났다. 4쿼터 첫 3분간 한국이 14점을 쓸어담는 동안 태국은 4득점에 그쳤다. 2쿼터부터 뺏겼던 주도권을 마지막 쿼터에서 완전히 회복했다.

79-65로 크게 앞선 4쿼터 3분 20초쯤 허훈이 이날 경기 두 번째 외곽슛을 터트렸다. 이후 장재석 풋백 득점과 골 밑에서 3점 플레이, 전준범 외곽슛을 묶어 달아나는 점수를 착실히 챙겼다.

경기 종료 2분 40초를 남기고 스코어가 89-73이 됐다. 사실상 이때 승세가 한국 쪽으로 기울었다. 한국은 지난 20일 인도네시아 전 대승(109-76)에 이어 아시아컵 예선 2연승을 완성했다.

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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