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쓰러진 아스필리쿠에타(왼쪽)와 로 셀소
[스포티비뉴스=김도곤 기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전 심판이 지오바니 로 셀소(토트넘)의 반칙을 명백한 퇴장으로 규정했다.

토트넘은 22일(한국 시간) 영국 런던의 스탬포드 브릿지에서 열린 2019-20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7라운드 첼시 원정에서 1-2로 졌다.

'빅4' 진입을 목표로 하는 두 팀의 대결답게 치열한 경기가 진행됐고, 선수들의 거친 태클도 자주 보였다.

특히 로 셀소의 태클은 상당한 논란이 됐다. 로 셀소는 후반 6분 세자르 아스필리쿠아테와 공을 다투던 중 그의 다리를 밟았다. 다리를 밟힌 아스필리쿠에타는 그대로 쓰러져 고통을 호소했다.

문제는 VAR 판독이었다. VAR 판독실은 퇴장 여부를 검토했으나, 퇴장을 주지 않았다. 경기 후 첼시 프랭크 램파드 감독은 아스필리쿠에타의 다리가 부러질 수도 있었다며 강한 불만을 표현했다.

로 셀소의 태클 장면을 두고 이날 경기 심판진을 향한 비판의 목소리가 크다. 전 아스널 감독 아르센 벵거도 '퇴장이 맞다'라는 의견을 밝혔다.

프리미어리그 심판 출신인 크리스 포이는 영국 '데일리메일'과 인터뷰에서 "로 셀소는 분명히 퇴장이다. 복잡하지도 않다. 너무 간단한 문젠다"며 로 셀소가 당연히 퇴장을 받아야 한다는 생각을 밝혔다.

포이는 주심 마이크 올리버의 책임도 있지만 VAR을 맡은 데이비드 쿠테의 책임이 크다고 했다. 그는 "쿠테는 로 셀소가 그 상황에서 발 디딜 공간이 없어 아스필리쿠에타의 발을 밟았다고 판단했다. 하지만 그런 생각을 했다면 애초에 올리버 주심에게 VAR 스크린에 가라고 할 필요도 없다. 쿠테의 잘못된 판단이다. 이건 기본적으로 사람이 한 실수다"라고 비판했다.

스포티비뉴스=김도곤 기자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