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구장에 입장하는 관중들의 열 상태를 체크하는 발열 감지 카메라 ⓒ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조영준 기자]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프로농구에 이어 프로배구도 관중 없이 경기를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한국배구연맹(KOVO)는 23일 "코로나19의 전국적인 확산과 정부의 대응단계가 심각으로 격상됨에 따라 리그 운영에 대한 다양한 방안들을 논의했다"라고 전했다. 이어 "리그운영의 연속성과 추가 확산 방지를 위해 무관중 경기로 진행하기로 했다"라고 밝혔다.

코로나19 확산이 급격히 진행되며 겨울철 실내 구기 종목은 대처 방안을 발표했다. 코로나19 전염이 가장 우려되는 장소 가운데 하나가 사람들이 운집하는 실내체육관이다.

한국농구연맹(KBL)은 지난 10일부터 D리그(2부리그) 경기를 무관중으로 운영하고 있다. 정규 리그는 26일부터 재개된다.

대한농구협회는 오는 23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리는 아시안컵 예선(W1) 홈경기 태국전을 무관중 경기로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대한핸드볼협회는 2019~2020 SK 핸드볼 코리아리그를 22일 여자부 경기를 끝으로 조기 마감했다.

프로배구도 코로나19 확산이 급격하게 커지자 결국 관중 없이 경기를 치르도록 결정했다.

도드람 2019~2020 V리그 경기는 25일 열리는 KGC인삼공사와 IBK기업은행(여자부) 한국전력과 삼성화재(수원) 경기부터 무기한 무관중 경기로 진행된다.

연맹은 "25일 열리는 경기부터 상황이 호전될 때까지 V리그 경기를 무관중 경기로 진행한다. 무관중 경기 시에도 선수, 운영 요원 등 관계자들의 감염 예방을 위해 만전을 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장소 변경을 검토했던 경북 김천 연고 한국도로공사의 홈 경기도 무관중으로 진행하는 것으로 협의했다.

스포티비뉴스=조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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