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NC가 시작부터 터진 방망이의 힘을 앞세워 kt에 연습경기 2연승을 달렸다 ⓒ김태우 기자
[스포티비뉴스=투산(미 애리조나주), 김태우 기자] 타선이 폭발하고 마운드는 든든하게 버텼다. 짜임새 있는 경기력을 과시한 NC가 kt와 연습경기에서 2연승을 거뒀다.

NC는 24일(한국시간) 미 애리조나주 투산 키노 스포츠 콤플렉스에서 열린 kt와 연습경기에서 1회부터 대폭발한 타선, 그리고 투수들의 안정감을 등에 업고 17-1로 크게 이겼다. 22일 연습경기에서 4-0으로 이긴 NC는 연습경기지만 2연승으로 팀 전력을 점검했다.

NC는 이날 이명기(좌익수)-김태진(3루수)-김성욱(우익수)-알테어(중견수)-이원재(지명타자)-모창민(1루수)-노진혁(유격수)-김태군(포수)-지석훈(2루수)이 선발 라인업을 이뤘다. 

이에 맞서는 kt는 김민혁(중견수)-오태곤(우익수)-강백호(지명타자)-문상철(1루수)-로하스(좌익수)-황재균(3루수)-박승욱(2루수)-허도환(포수)-김성훈(유격수)이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양쪽 모두 주축 선수들 몇몇이 빠진 가운데 NC 타선은 1회부터 대거 8점을 얻어내며 경기 초반 분위기를 주도했다. kt 선발 손동현의 제구난과 상대 실책을 묶어 타자일순했다. 선두 이명기가 실책으로 출루했고, 김태진의 우익수 방면 적시 2루타, 알테어의 중견수 방면 적시 2루타 등이 쉴 새 없이 터져 나왔다. 

이어 노진혁의 중견수 방면 깊은 희생플라이 때는 2·3루 주자가 모두 홈을 밟는 등 적극적인 주루 플레이를 선보였다. kt가 실책으로 이닝을 끝낼 기회를 놓친 사이 NC는 김태군 지석훈 이명기 김태진이 연속 적시타를 터뜨리며 1회에만 8점을 뽑았다. 

kt는 2회 선두 로하스의 중견수 방면 2루타에 이어 황재균이 우전 적시타를 터뜨리며 1점을 만회했다. 그러나 추가점은 없었다. NC는 오히려 점수차를 더 벌렸다. 4회 김성욱의 3루타에 이어 폭투로 1점을 추가한 NC는 5회 1점, 6회 2점, 7회 2점을 차곡차곡 쌓으며 일찌감치 승기를 굳혔다.

NC 마운드도 보조를 맞췄다. 김영규 김진호 장현식 신민혁 배민서 임정호 임창민이 차례로 마운드에 올라 7회까지 1실점으로 막아냈다. 장현식 배민서는 세 타자로 이닝을 정리했다. NC는 9회 점수를 추가해 쐐기를 박았다.

스포티비뉴스=투산(미 애리조나주), 김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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