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G 류중일 감독. ⓒ LG 트윈스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LG 트윈스가 24일 동안의 호주 1차 스프링캠프를 모두 마쳤다. 24일 귀국에 앞서 류중일 감독은 "선수들이 부상없이 훈련을 마쳐 만족한다. 앞으로 연습경기와 시범경기를 통해 4, 5선발을 찾고, 주전 2루수, 오른손 대타와 빠른 대주자를 찾는 것이 숙제다"라고 밝혔다. 

주전 2루수 후보는 정근우와 정주현이다. 하위 선발투수 후보는 임찬규 송은범 이상규 여건욱 등이 언급됐다. 류중일 감독은 오키나와 2차 캠프 연습경기와 시범경기를 거치면서 개막 엔트리를 확정할 계획이다. 

새 외국인 타자 로베르토 라모스는 호주에서 열린 두 차례 청백전에 출전하지 않았다. 그러나 부상 문제는 아니다. 청백전 외의 일정은 다른 선수들과 함께 마쳤다. 류중일 감독은 "4번타자로 기대감을 주기 충분하다"며 신뢰를 보였다. 

류중일 감독이 꼽은 '새 전력'은 내야수 백승현과 투수 김대유다. 백승현은 질롱 코리아에서 유격수와 3루수로 뛰면서 가능성을 보였고, 호주 캠프에서도 호평을 받았다. 2차 드래프트로 LG 유니폼을 입은 왼손투수 김대유 역시 류중일 감독의 눈도장을 받는데 성공했다. 

한편 LG는 김지용과 김대현, 정찬헌과 이정용이 재활조로 편성돼 지난달 먼저 호주로 출국했다. 류중일 감독은 김지용과 김대현이 개막 엔트리에 들 수도 있다고 밝혔다. 정찬헌과 이정용은 시간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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