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민아 기상캐스터가 코로나19 검진을 받았다. 출처ㅣ김민아 SNS

[스포티비뉴스=최영선 기자] JTBC 김민아 기상캐스터가 방송 도중 미열 증상으로 코로나19 검진 후 자가격리 중이다. 김민아는 인기 웹 예능 '워크맨'에 한 달에 한 번씩 장성규를 대신할 아르바이트생으로 등장해 '여자 장성규'로 이름을 알렸다.

김민아는 지난 23일 서울 종로구 롤파크에서 열린 LCK(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스프링 정규 시즌 1라운드 샌드박스 담원 게이밍 경기 중 퇴장했다.

당시 함께 진행을 맡았던 성승현 캐스터는 "김민아가 컨디션 난조로 조기 퇴근을 하게 됐다"며 "1차 문진에서 코로나19가 아닌 것으로 확인됐지만 만약을 위해 병원으로 이동했다. 김민아와 인터뷰를 한 선수들의 상태도 확인하고 있다"고 알렸다.

▲ '워크맨'에 출연 중인 김민아. 출처ㅣ'워크맨' 유튜브 캡처

이후 김민아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37.5도를 조금 웃돌며 몸살 기운이 있었다. 걱정할 만한 증상은 아니었고 가능성도 낮지만 자의로 판단하면 안 된다는 생각으로 즉시 현장을 떠났다"고 설명했다. 이어 "최선의 선택이었고 지침대로 행동했다"며 "저로 인해 불안감을 느끼신 분들께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지난 2016년부터 JTBC 기상캐스터로 활약해 온 김민아는 JTBC '골프 매거진' 진행과 LCK 인터뷰어로 활동하고 있으며 웹 예능 '워크맨'을 통해 사랑받았다. 김민아의 코로나19 검진 소식에 당일 롤파크에 있던 관계자들은 자가격리에 들어갔고, 기상캐스터로 출연했던 JTBC 아침 뉴스 프로그램 '아침&(앤)'은 24일 결방했다.

▲ JTBC 김민아 기상캐스터. 출처ㅣJTBC 방송화면 캡처

지난 5일 개막한 LCK는 코로나19 여파로 무관중으로 진행되고 있으며, 내부 규정에 따라 37.5도 이상의 체온이 감지될 경우 현장에서 병원으로 이송돼 검진을 받아야 한다. 하지만 김민아는 미열이 있었음에도 방송을 일부 진행해 논란에 휩싸였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김민아가 업계 관계자에게 피해를 줬다며 비난하는 한편, 확진 판단이 나오지 않았으면 좋겠다며 응원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논란이 커지자 김민아는 SNS를 통해 사과했고, "저녁에 결과 나온다. 결과 공유하겠다"며 소식을 전했다. 현재 코로나19 국내 확진자는 약 700명이 넘는 수를 보이며 심각한 상황이다.

스포티비뉴스=최영선 기자 young77@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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