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뤼디거

[스포티비뉴스=박주성 기자] 안토니오 뤼디거(첼시)가 인종차별에 대해 입을 열었다.

영국 언론 스카이 스포츠24(한국 시간) “첼시 수비수 안토니오 뤼디거는 인종차별에 대해 계속해서 이야기를 이어가겠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뤼디거는 지난 토트넘 홋스퍼전에서 손흥민과 충돌했다. 이때 손흥민은 넘어진 상태에서 뤼디거의 복부를 걷어차 퇴장을 당했다. 이후 뤼디거는 경기장에서 분노한 토트넘 팬들로부터 인종차별 발언을 들었다고 주장했다.

이에 토트넘과 런던 경찰청은 동시에 인종차별에 대해 조사를 시작했다. 하지만 뤼디거를 향해 인종차별 행동이 있었다는 증거가 나오지 않으며 사건은 그대로 마침표를 찍었다. 결국 뤼디거가 다시 입을 열었다.

그는 인종차별이 승리했다. 인종차별자는 언제든지 경기장에 돌아올 수 있다. 이건 이 사람들이 승리했다는 걸 보여준다. 이건 나만 될 수 있는 게 아니라 모두가 될 수 있는 일이다. 그들은 결국 처벌을 받지 않았다. 나는 희생양이었다고 전했다.

이어 나는 포기하지 않겠다. 인종차별에 대한 나의 목소리를 멈추지 않겠다. 나는 항상 내 목소리를 낼 것이다. 하지만 이번 사건에 대해서 나는 혼자였다. 이건 재앙이다. 나는 지난 목요일 아버지가 됐다. 난 이 사회가 인종차별과 싸우기에 충분하지 않다고 생각한다. 따라서 나의 아이들도 아마 고통을 받을 것이다고 했다.

계속해서 그는 만약 아무것도 바뀌지 않는다면, 어린 아이들이 좋은 교육을 받지 못한다면 우리는 패배할 것이다. 이것에 대해 우리는 솔직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스포티비뉴스=박주성 기자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