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관계자 참석 없이 진행되었던 2020 FA컵 대진 추첨식 ⓒ대한축구협회


[스포티비뉴스=한준 기자] 대한축구협회가 2020시즌 K3리그 개막전을 포함해 1,2라운드 일정 전체를 연기했다. 2020시즌 하나은행 FA컵 3월 경기도 연기한다.

대한축구협회는 24일 오전 2020시즌 K3리그 참가팀 사무국에 2월 27일로 예정되었던 K3리그 출범식 행사를 무기한 연기한다고 알렸다.

이와 더불어 2월과 3월에 배정된 구단 방문 교육도 무기한 연기했다. 3월 7일 개막 예정이던 K3, K4리그 모두 개막전 일정이 연기됐다. 코로나19 사태 추이를 보고 일정을 다시 정한다.

한국프로축구연매도 K리그1, K리그2 개막 일정을 연기할 것으로 보인다. 24일 오후 2시 긴급 이사회를 소집했다. 2월 27일로 예정된 미디어데이는 취소됐고, 2월 29일로 예정된 개막전을 연기할 가능성이 크다.

3월 14일 열릴 예정이던 2020 하나은행 FA컵 1라운드과 3월 28일 2라운드 일정도 연기됐다. 추후 일정을 조정한다.

지난 18일 오전 11시 서울시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진행된 FA컵 대진추첨식은 관계자 참석 없이 이뤄졌다. 보통 각 팀 관계자들이 직접 참석해 추첨하는 방식으로 진행됐으나, 코로나19 추가 확산 방지를 위해 관계자 참석 없이 이뤄졌다. 대진추첨식은 KFATV 유튜브 및 페이스북으로 생중계됐다.

2020 하나은행 FA컵은 새로운 대회 규정이 적용되어 기대를 모았다. 올해부터 K3리그와 K4리그가 새롭게 탄생하고 K5‧K6‧K7리그 간 승강제가 본격적으로 실시됨에 따라, KFA는 리그에 참가하는 클럽들에게 동기 부여를 하기 위해 새로운 대회 규정을 만들었다.

참가팀은 총 60팀으로, K리그1 12팀, K리그2 10팀, K3리그 16팀, K4리그 11팀, K5리그 11팀이다. 작년까지는 K리그1, K리그2, K3리그와 성적이 우수한 대학팀 및 직장팀이 FA컵에 출전해왔으나, 올해부터 대학팀이 참가하지 않게 되면서 참가팀은 86팀에서 60팀으로 줄었다. 작년까지 8라운드로 진행되던 대회는 7라운드로 줄었다. 

하지만 코로나19 사태가 악화되면서 K3리그 개막 일정 및 FA컵 1,2라운드 일정 등 3월 경기가 대거 연기됐다. 

스포티비뉴스=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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