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이언 윌리엄슨이 포효했다.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역시 1순위다운 실력이었다.

뉴올리언스 펠리컨스는 24일(한국 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체이스 센터에서 열린 2019-2020 NBA(미국프로농구) 정규 시즌 원정 경기에서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를 115-101로 이겼다.

2연승을 달린 뉴올리언스는 샌안토니오 스퍼스를 제치고 서부 콘퍼런스 9위로 올라갔다. 골든스테이트는 6연패로 여전히 서부 콘퍼런스 최하위에 머물렀다.

뉴올리언스는 1순위 신인 자이언 윌리엄슨이 28득점 7리바운드로 존재감을 뽐냈다. 8경기 연속 20득점 이상이다. 운동능력을 마음껏 살린 골밑 플레이는 알고도 막기 힘들었다. 자유투(1/6)는 옥에 티였다.

벤치에서 나온 니콜라 멜리(20득점 5리바운드)는 100%의 성공률로 3점슛 6개를 터트렸다. 즈루 할러데이도 23득점 7리바운드 15어시스트로 활약했다.

▲ 골든스테이트는 윌리엄슨을 더블팀 수비로 막았지만 제대로 제어하지 못했다.
골든스테이트는 데미안 리가 22득점 4리바운드 4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시작부터 빠른 공격템포로 뉴올리언스를 몰아쳤지만 후반 경기력이 아쉬웠다.

이날 두 팀의 공격속도는 빨랐다. 상대 수비가 정돈되기 전에 공격을 마무리하며 코트를 왕복했다. 전반은 골든스테이트가 리드했지만 뉴올리언스는 윌리엄슨의 골밑, 멜리의 외곽 득점으로 3쿼터 77-77 동점으로 끝냈다.

4쿼터 뉴올리언스의 노련함이 엿보였다. 베테랑 할러데이가 1대1 공격에서 백발백중의 득점력을 선보였고 JJ 레딕의 3점 지원도 있었다. 

골든스테이트도 조던 풀의 득점으로 따라갔지만 격차는 벌어졌다. 경기 막판 나온 윌리엄슨의 엘리웁 덩크슛은 뉴올리언스의 승리를 사실상 확정짓는 축포였다.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