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토브리그'를 집필한 이신화 작가. 제공| SBS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이신화 작가가 '스토브리그' 시즌2에 대한 가능성을 언급했다.

이신화 작가는 24일 서울 목동에서 열린 SBS 금토드라마 '스토브리그'(극본 이신화, 연출 정동윤) 기자간담회에서 "아이디어가 넘칠 것 같을 때 시즌2를 다시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스토브리그'는 '스포츠 드라마는 흥행하기 어렵다'는 공식을 깨고 시청자들의 뜨거운 사랑 속에 지난 14일 종영했다. 프로야구팀, 그리고 그들을 뒤에서 돕는 프런트가 새 시즌을 준비하는 스토브리그를 현실적으로 그려낸 드라마는 '야잘알(야구를 잘 아는 사람)'도 '야알못(야구를 알지 못하는 사람)'도 사로잡은 드라마로 방송계에 새 역사를 썼다.

특히 '스토브리그'는 종영 후 시청자들의 시즌2 요청이 이어지고 있다. 이신화 작가는 "몇 가지 아이디어는 있지만 시즌1은 제가 모든 것을 쏟아부은 작품이었다. 야구가 소재가 방대하긴 하지만 극화할 수 있는 부분이 많을지, 16회를 채울 수 있다는 자신이 도무지 없다. 1, 2화 정도를 채울 수 있는 아이디어는 있다"고 고백했다.

이어 "'돌아오지 말걸 그랬어' 이런 말은 듣고 싶지 않다. 아이디어가 넘칠 것 같을 때, 시즌2를 다시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시즌2 가능성을 열어놨다. 

이신화 작가는 "지금까지 시청자 분들이 과몰입 해주신 것은 감독님, 배우 분들 덕분이다. 저는 그냥 열심히 했다"며 "배우 분들이 끝까지 캐릭터 몰입을 유지해줬고, 그런 모습을 포상휴가 가서도 유지했다. 가서도 캐릭터 이름으로 서로 불렀다"고 드라마의 성공을 배우, 스태프들에게 돌렸다.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mari@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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