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토브리그'를 집필한 이신화 작가. 제공| SBS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이신화 작가가 김태균, 이대호 선수가 '스토브리그' 속 임동규의 실제 모델이라는 설에 대해 해명했다. 

이신화 작가는 24일 오후 서울 목동에서 열린 SBS 금토드라마 '스토브리그'(극본 이신화, 연출 정동윤) 기자간담회에서 "임동규는 실제 모델의 뼈대도 없는 캐릭터"라고 설명했다. 

일부 야구 팬들은 '스토브리그' 속 임동규가 프로야구 선수 김태균, 이대호를 실제 모델로 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실제로 드라마 속 임동규의 생년월일이 김태균과 동일하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이 주장이 더욱 힘을 받기도 했다. 

이 작가는 "임동규는 실제 인물에 대한 뼈대도 없다"면서 "백승수 단장이 특정팀에 가서 미친짓을 해야 했는데, 그 짓이 알고보면 맞는 짓이어야 했기 때문에 국가대표 외야수 정도여야 한다고 설정했다. 또 (갈등을 빚는 강두기가) 훌륭한 투수여야 했기 때문에 타자로 설정했을 뿐"이라고 말했다.

이어 "두 분은 모두 팀에서 중심이 되는 선수고, 임동규와는 완전히 다른 좋은 분들"이라고 임동규는 실제 인물을 모델로 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강두기에 대해서는 한국의 양현종, 일본의 구로다 히로키 선수를 참고했다고 설명했다. 이신화 작가는 "강두기의 경우에는 양현종, 구로다 히로키 선수를 섞었다고 보시면 좋을 것 같다. 두 선수 모두 팀사랑도 남다르고, 멋있는 선수"라고 밝혔다.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mari@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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