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DJ DOC 이하늘. 출처| 이하늘 인스타그램

[스포티비뉴스=강효진 기자] 그룹 DJ DOC 이하늘이 결혼 1년 4개월 만에 파경을 알렸다. 11년 열애 끝에 결혼한 두 사람이었기에 더욱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이하늘 소속사 슈퍼잼레코드는 24일 공식입장을 통해 "래퍼 이하늘이 이혼했다"고 밝혔다.

소속사 측은 "두 사람은 신중한 고민 끝에 결혼 생활을 마무리하기로 결정했다. 원만한 합의를 거쳐 각자 길에서 서로를 응원해주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하늘과 전 부인은 결혼 당시 17세 나이 차로 큰 화제를 모았다. 두 사람은 신부가 스무 살일 때부터 만나 결혼 전까지 11년 간 열애를 이어왔다.

이하늘은 결혼 당시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여자친구와 함께 찍은 사진을 공개하며 "고맙습니다. 11년 기다려준 이 여자, 모과랑 나랑 결혼합니다. 나에겐 축하를, 모과에겐 위로를"이라는 유머러스한 소감을 남겼다.

또한 이하늘은 SBS '불타는 청춘'을 통해 "나 하나만 봐온 사람이다. 결정을 내리기까지 오래 기다리게 했다. 제가 기댈 수 있고 의지할 수 있는 사람이며, 사건 사고도 많았는데 옆에 있어줬던 친구다. DJ DOC와는 또 다른 팀"이라며 심사숙고 끝에 결혼을 하게 된 사연을 털어놔 응원을 받았다.

두 사람은 1971년생인 이하늘이 당시 48세, 1988년생인 신부가 31살일 때 결혼식을 올렸다. 지난 2018년 제주도 서귀포의 한 펜션에서 열린 결혼식에는 이하늘의 절친한 동료들을 비롯해 DJ DOC 멤버들, '불타는 청춘' 동료들이 함께했다. 오랜 열애 끝에 맞이한 결실인만큼 이하늘의 결혼 소식은 당시에도 큰 화제를 모았다.

그러나 이하늘이 1년 4개월만에 파경을 맞은 가운데, 길었던 연애와 심사숙고했던 결혼 과정을 접했던 많은 팬들이 안타까움을 금치 못했다. 축하를 아끼지 않았던 만큼, 이하늘에게 따뜻한 응원과 위로의 뜻을 전하고 있다.

한편 이하늘은 최근 채널A '도시어부' 시즌2에 출연하는 등 활발하게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스포티비뉴스=강효진 기자 bestest@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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