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BS2 '옥탑방의 문제아들' 사진│방송화면 캡처
[스포티비뉴스=송지나 기자] KBS2 '옥탑방의 문제아들' 이연수와 김수용의 예능콤비 '연수용' 이 결성 첫 날 존폐위기에 놓였다.

24일 방송된 KBS2 '옥탑방의 문제아들'에서는 이연수와 김수용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 날 민경훈은 원조 책받침 여신이 오늘의 게스트라며 이연수를 소개했다. 이연수의 등장에 MC들은 환호했으나 뒤이어 등장한 김수용에 당황했다. 김숙은 "언니는 너무 이해가 가는데 선배님은 잘못 오신 거 같은데"라 의아하게 물었고, "나 책받침"이라 말을 잇지 못하는 김수용에 김용만은 "여기 오는데 벌써 지쳤어?"라 지적해 등장부터 웃음을 자아냈다.

이연수와 김수용이 함께 등장한 이유는 타 예능에서 출연했을 당시 이연수의 개그코드를 저격한 김수용의 개그 덕분이었다. 이연수는 취향저격한 김수용의 개그를 소개했으나 싸늘한 분위기가 돌아왔다. 김수용은 이연수와 '연수용'으로 예능 콤비를 이룰 거라 선언했다.

51세인데도 동안 미모를 자랑하는 이연수는 어릴 적부터 하희라와 아역배우계의 양대산맥을 이뤘다고 회상했다. 당시 인기에 대해서는 아날로그 시대였던 만큼 많은 팬들이 집앞에 찾아오고 엄청난 양의 팬레터를 받았다고 말했다. 심지어 팬레터에 일일히 답장해주었다며 다정한 면모를 고백했다.

하지만 동안이라 "섭외가 들어올 때 엄마 역할을 하려면 포근한 이미지가 있어야 하는데 그렇지 못하다'는 게 불리한 점이라며, 'SKY캐슬'때 엄마 역을 소화하기 위해 "일부러 나이 들어보이게 분장 아닌 분장을 했다"고 비하인드를 전했다.

이연수는 '썸' 관련 문제를 풀며 "작업 거는 사람들은 늘 있다"고 인기를 인정했다. 하지만 출연 중인 '불타는 청춘'에서 인기를 묻자 부끄러워했다. 미묘한 분위기의 사람이 있냐는 질문에는 "누군가 있는지 모르겠는데, 표현을 거의 안한다"며 가족 같은 분위기라 김국진과 강수지의 썸도 눈치채지 못했다고 밝혔다.

또 불청에서 게스트를 포함해 이상형이 있었냐는 질문에는 당황하면서도 "네. 있죠"라 대답했다. 이연수의 이상형은 "저한테 잘해주고 자상하고 저만 바라봐주는 사람"이었다.

이연수, 김수용과 함께 풀어본 문제는 이연수가 등장한 CF 문제부터 초능력자 유리겔라의 근황, 홍콩의 썸 언어, 731 부대, 식욕감퇴 효과가 있는 행동 등의 문제가 출시되었다. 그 중 식욕감퇴 효과가 있는 행동 문제는 송은이와 김숙이 2년 전 방송을 통해 인증했던 방법이라 놀라움을 자아냈다.

마지막으로 함께한 소감에 대해 김수용은 "밝아지는 느낌이다"라 말했으나 이연수는 '연수용'의 존폐는 "집에 가며 생각해봐야겠다"고 솔직한 심경을 전했다.

스포티비뉴스=송지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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