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채널A '아이콘택트'. 제공|채널A
[스포티비뉴스=박소현 기자] 롯데 자이언츠 치어리더 팀장 박기량이 팀원들과의 갈등으로 눈물을 보였다. 

지난 24일 방송된 채널A '아이콘택트'에는 박기량이 눈맞춤 신청자로 출연해, 치어리더 팀 팀원에 관한 아쉬움을 털어놓으며 눈맞춤에 나섰다.

팀원 조윤경은 "박기량은 완벽한 사람이다. 어떤 행사를 가도 잘했고 우리는 주눅들 수밖에 없다. 박기량은 항상 바쁜 사람이다. 우리 팀원은 다 안다. 그런 사람한테 힘들다고 이야기를 할 수 있을 것 같냐. 절대 못 한다. 이건 박기량에게 힘든게 아닐테니 우리끼리만 소통을 하는 게 편해졌다"고 말했다. 

박기량은 "연습이 끝나고 밥을 먹으러 가도 어느 순간 내가 빠져있었다. 모든 대화를 너희끼리 하는 것을 안다. 너무 좋은 동생들이고 가깝게 지내고 싶다. 오래 한 팀으로 가고 싶은데 이 이야기를 꺼내기 힘들다. 나도 힘들다고 이야기를 하지 못한 것보다, 너희가 말을 하는 것이 더 힘들었을 것"이라며 눈물을 보였다. 

이어 박기량은 팀에 오전 연습 추가 및 몸매 관리와 아프지 않을 것을 제안했다. 박기량은 자신이 짠 안무를 완벽한 군무로 해내는 것을 원했다. 박기량은 치어리더로서 필요한 과정이라고 봤다. 

그러나 팀원들은 시스템 개편을 다같이 거부했다. 팀원들의 전원 보이콧에 박기량은 다시 눈물을 보였다. 

이후 다시 등장한 팀원들은 "막무가내로 연습을 안하겠다는 것이 아니다. 박기량에게도 체력적으로 무리일 것 같고, 조율하면 이해해줄 것이라 믿고 있다"며 박기량과 이야기를 더 나눌 것이라고 밝혔다. 박기량 또한 팀원들과 개선안을 논의하기로 했다. 

스포티비뉴스=박소현 기자 sohyunpark@spotvnews.co.kr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