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근호 한국프로축구선수협회 회장 ⓒ한국프로축구선수협회

[스포티비뉴스=이성필 기자] 코로나 19의 영향으로 프로축구 K리그가 잠정 연기된 가운데 이근호(35) 한국프로축구선수협회 회장이 용기를 담은 메시지를 전했다.

이근호 회장은 25일 선수협 회장 명의로 메시지를 내고 "선수들은 2020 K리그 개막을 앞두고 겨우내 구슬땀을 흘렸다. 시즌 개막을 앞두고 약간의 흥분감과 적당한 긴장감으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다"며 근황을 전했다.

하지만, 코로나 19가 전국을 뒤덮으면서 리그 개막이 잠정 연기됐고 선수들도 새로운 준비에 나서야 하는 상황이 됐다.

이 회장은 "새로운 시즌을 애타게 기다리고 계실 축구 팬 여러분께 글로나마 안부를 전한다"며 "축구를 사랑하고 K리그를 좋아하는 팬은 물론 대한민국 모든 국민이 코로나19로 인해 정말 두렵고 힘든 상황이다. 모든 국민이 이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힘을 내셨으면 좋겠다. 선수협 또한, 어려움을 이겨내고자 각자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코로나 19를 잡기 위해 밤낮으로 노력 중인 의료진과 관계자들에게도 메시지를 남겼다. 이 회장은 "바이러스 극복을 위해 힘 써주고 계시는 분들의 밤낮없는 노고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 선수협은 최일선에서 헌신과 희생정신으로 온 힘을 쏟고 계신 의료진 및 관계자 여러분들을 끝까지 응원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선수협은 모든 국민이 하루빨리 코로나19의 위협에서 벗어나 건강한 몸과 마음으로 뜨거운 축구 열기가 있는 그라운드에서 만나길 간절히 기원한다"며 빠른 만남을 기대했다.

 

스포티비뉴스=이성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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