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무엇이든 물어보살' 방송화면 캡처

[스포티비뉴스=정유진 기자] 선녀보살 서장훈과 아기동자 이수근이 공감 요정으로 변신, 최적의 솔루션을 제시하며 모든 고민을 타파했다.

24일 방송된 KBS joy 오리지널 콘텐츠 ‘무엇이든 물어보살’ 49회에서는 다양한 사랑 고민이 대거 소개, 서장훈과 이수근은 작두를 탄 듯 이들의 사연을 가식 없는 입담과 솔루션으로 안방극장의 답답함을 뻥 뚫었다.

이날 방송에서는 어린 나이에 부모가 된 ‘혼전 임신’ 커플부터 ‘초보 싱글 대디’, 배우 이세은까지 다채로운 사연들이 다뤄졌다. 두 보살은 깊은 감정의 골은 물론 쌓일 대로 쌓인 고민들을 때로는 진중한 조언으로, 때로는 유쾌한 입담으로 시청자들의 공감과 재미를 동시에 자아냈다.

특히 서장훈은 실제 보살을 능가하는 신들린 촉으로 고민을 캐치, 시청자들을 놀라게 했다. 20대 커플에 이수근이 좋아 보인다고 하자 “아니야, 아니야”라며 접신을 의심케 하는 막강 입담을 펼쳤다.

또한 혼전 임신을 했으나 아버지가 무서워 이를 알리지 못하고 있다는 '고민남'에 아연실색한 반응을 보여 큰 웃음을 안겼다. 이어 아버지의 만행을 나열하며 무섭다고 토로하자 그는 “그냥 남들보다 일찍 행운이 찾아온 거야. 야 겁나? 네 애가 생겼는데 뭐가 겁나”라며 진심 가득한 호통을 친 것. 또한 겁에 질린 ‘예비부부’를 대신해 부모님들에게 “당황스럽고 힘드시겠지만 방법이 없어요. 괜히 애들한테 상처 주지 않으셨으면 좋겠다”며 영상 편지를 날리는 등 뼈 때리는 '돌직구'를 날려 한바탕 웃음을 터뜨렸다.

이어 지난 2002년 ‘야인시대’의 나미꼬로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은 이세은이 등장, 두 보살의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초유의 사태가 벌어져 시청자들을 폭소케 했다. ‘야인시대’로 많은 사랑을 받았지만 그 뒤로 그 이미지만이 너무 강렬하게 남은 것 같다며 안타까움을 토로, '웃픈' 그의 고민 상담이 현장을 후끈 달아오르게 만들었다.

"올해 39살이다. 결혼해서 4살 딸도 있다. 남편은 증권회사에 다닌다"고 말한 이세은은 재기를 꿈꾼다고 밝혀, '뼈그맨' 이수근이 직접 개인기 코치에 나서 시청자들의 웃음 버튼을 저격했다. 이세은이 개인기가 있다며 보여줬으나 웃기기에는 조금 모자랐던 것. 이에 이수근이 음의 높낮이까지 알려주는 등 구체적인 솔루션을 펼쳤다.

스포티비뉴스=정유진 기자 u_z@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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