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외곽에서 드리블로 수비수를 제치는 김승현. 제공|H ENT
[스포티비뉴스=김원겸 기자]농구 레전들의 플레이를 지켜보는 팬들은 덕분에 '눈 호강'하는 화려한 플레이를 볼 수 있었다. 전국체전 16강 진출팀 중 총 8개교를 방문 중인 '터치플레이'의 이번 도착지는 광주고. 버거&치킨 전문 프랜차이즈 '맘스터치'의 후원으로 제작되는 농구계 선후배간 스킨십 프로그램 '맘스터치 새싹밟기 프로젝트'는 우지원 신기성 김승현 하승진 이승준 이동준 박민수 등 KBL 레전드들이 농구 꿈나무들을 만나고 있다.

광주고를 방문한 '터치플레이'는 이번 경기에서 색다르게 임했다. 제작진으로부터 개별 미션을 받은 레전드들이 미션을 수행하는 모습으로 경기를 지켜보는데 색다른 재미를 안겼다. 이동준-이승준 형제는 각각 전반에만 20점 이상 득점과 후반전 과도한 세리머니 4회의 미션을 받았다. 하승진의 미션은 이날 MVP 선정 받는 것이었고, 박민수는 "진짜 너무했다"라는 말과 함께 미션을 공개하지 않아 궁금증을 안겼다.

▲ 미션을 실패하고 미션을 팀원들에게 공개하는 하승진. 제공|H ENT
이날 감독으로 나선 우지원은 감독으로서 임무보다 선수들의 미션 찾기에 몰두했다. 특히 터치플레이의 필요 없는 파울에 오버액션을 펼치는 등 퍼포먼스에 집중한 모습이었다.

광주고는 빠르고 정확한 슛을 무기로 터치플레이와 경기했다. 전반에만 20점 이상 득점해야 하는 이동준이 초반부터 점수 쌓기에 집중하면서 팽팽한 경기가 유지됐다. 하지만 득점 뒤 환호하며 손가락을 하나씩 올리는 이동준의 모습에 그의 미션은 금방 탄로 났다. 1쿼터 뒤에는 "확률 농구 좀 하자. 내게 패스 좀 하라"는 말로 대놓고 미션을 공개해 과제를 제대로 수행할 수 없었다. MVP가 미션이었던 하승진은 자신의 플레이를 계속 어필했다. 필요한 순간 점수를 내면서도 팬들을 의식한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 속공을 시도하는 신기성(왼쪽). 제공|H ENT
앞서 과제가 공개되지 않은 박민수의 미션과 후반전 과도한 세리머니를 펼치는 이승준의 모습은 광주고 2편에 담길 예정이다. 이승준은 멋진 플레이 뒤 세리머니로 경기를 지켜보는 재미를 안겼다는 후문이다. 

25일 공개되는 '터치플레이'의 유튜브 채널, 페이스북 페이지, 네이버tv를 통해 마지막까지 화려한 플레이를 펼치는 레전드들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8개교로 선택된 참가팀에는 학교발전기금 100만원이 기부된다.

▲ 경기 후 광주고 선수들과 기념촬영을 한 새싹밟기 팀. 제공|H ENT
스포티비뉴스=김원겸 기자 gyummy@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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